경기 시흥서 첫 학교 아침 급식…학부모 환영

입력 2012.10.23 (14:11) 수정 2012.10.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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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침밥을 거르는 학생들을 위해 경기도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아침급식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맞벌이 가정이 많은 지역에서 희망자를 받았는데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시흥에 있는 서해고등학교가 이번 주부터 아침급식을 시작했습니다.

기숙형 고등학교가 아닌 일반고교 가운데는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이 학교는 맞벌이 가정이 많아 전교생 천4백명 가운데 아침을 거르는 학생이 5백여 명에 이릅니다.

학부모를 상대로 한 급식 모니터를 거쳐 이번 달에는 160명이 아침 급식을 희망했습니다.

<인터뷰> 조성초(교장) : "매점은 없고 자판기가 있어요. 아침에 오면 거기에 매달려 있어요 줄 서서 파는 게 빵 팔거든요. 그래서 저거는 좀 아니다."

여기에 경기도교육청이 조리원 채용을 위해 한 학기에 3천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가장 반기는 건 학부모들입니다.

<인터뷰> 김문희(학부모) : "반가운 마음이었어요. 전에 한번 급식 모니터를 다녀갔는데 재료도 너무 싱싱하고 급식실도 깔끔해서..."

그러나 아침급식 한 끼 값은 당초 예상한 2천 원대가 아닌 3천2백원.

학교측은 이용 학생 수가 2백 명이 안돼 재료 구입비 등을 충당하기 위해 가격이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경기도 의왕고등학교와 포천고등학교도 아침급식을 함께 시작하려고 했지만 이용 학생수 확보가 불투명해 현재 검토 단계에 있습니다.

경기도 교육청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서해고등학교의 시행 결과를 분석해 아침 급식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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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시흥서 첫 학교 아침 급식…학부모 환영
    • 입력 2012-10-23 14:11:54
    • 수정2012-10-23 14: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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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침밥을 거르는 학생들을 위해 경기도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아침급식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맞벌이 가정이 많은 지역에서 희망자를 받았는데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시흥에 있는 서해고등학교가 이번 주부터 아침급식을 시작했습니다. 기숙형 고등학교가 아닌 일반고교 가운데는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이 학교는 맞벌이 가정이 많아 전교생 천4백명 가운데 아침을 거르는 학생이 5백여 명에 이릅니다. 학부모를 상대로 한 급식 모니터를 거쳐 이번 달에는 160명이 아침 급식을 희망했습니다. <인터뷰> 조성초(교장) : "매점은 없고 자판기가 있어요. 아침에 오면 거기에 매달려 있어요 줄 서서 파는 게 빵 팔거든요. 그래서 저거는 좀 아니다." 여기에 경기도교육청이 조리원 채용을 위해 한 학기에 3천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가장 반기는 건 학부모들입니다. <인터뷰> 김문희(학부모) : "반가운 마음이었어요. 전에 한번 급식 모니터를 다녀갔는데 재료도 너무 싱싱하고 급식실도 깔끔해서..." 그러나 아침급식 한 끼 값은 당초 예상한 2천 원대가 아닌 3천2백원. 학교측은 이용 학생 수가 2백 명이 안돼 재료 구입비 등을 충당하기 위해 가격이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경기도 의왕고등학교와 포천고등학교도 아침급식을 함께 시작하려고 했지만 이용 학생수 확보가 불투명해 현재 검토 단계에 있습니다. 경기도 교육청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서해고등학교의 시행 결과를 분석해 아침 급식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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