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유혈 사태, 이웃나라로 확산

입력 2012.10.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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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 내전 사태가 격화되면서 이웃 나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레바논과 요르단에서는 테러와 교전이 잇따랐습니다.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이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리아와 맞댄 요르단 국경에서 요르단 군인 1명이 교전 중 숨졌습니다.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들어가려던 자국 내 이슬람 무장 대원과 전투를 벌이던 과정이었습니다.

지난해 3월 시작된 시리아 사태 여파로 요르단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사건은 알 카에다의 테러 음모를 사전에 적발해 용의자 11명을 체포한 지 하루 만에 일어났습니다.

레바논에서는 지난주 정보 당국 수장이 폭탄 테러로 숨진 뒤 종파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수도 베이루트와 북부 트리폴리 등지에서는 수니와 시아파 무장 대원이 서로 총격전을 벌여 적어도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트리폴리에서는 저격수의 총에 9살 소녀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레바논 수니파는 이번 폭탄 테러의 배후로 시리아 정권과 친 시리아 시아파 무장 단체를 꼽고 있습니다.

20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사태의 여파가 국경을 넘어 이웃 나라의 치안 불안까지 야기하고 있습니다.

베이루트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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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유혈 사태, 이웃나라로 확산
    • 입력 2012-10-23 14:51:45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시리아 내전 사태가 격화되면서 이웃 나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레바논과 요르단에서는 테러와 교전이 잇따랐습니다.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이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리아와 맞댄 요르단 국경에서 요르단 군인 1명이 교전 중 숨졌습니다.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들어가려던 자국 내 이슬람 무장 대원과 전투를 벌이던 과정이었습니다. 지난해 3월 시작된 시리아 사태 여파로 요르단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사건은 알 카에다의 테러 음모를 사전에 적발해 용의자 11명을 체포한 지 하루 만에 일어났습니다. 레바논에서는 지난주 정보 당국 수장이 폭탄 테러로 숨진 뒤 종파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수도 베이루트와 북부 트리폴리 등지에서는 수니와 시아파 무장 대원이 서로 총격전을 벌여 적어도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트리폴리에서는 저격수의 총에 9살 소녀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레바논 수니파는 이번 폭탄 테러의 배후로 시리아 정권과 친 시리아 시아파 무장 단체를 꼽고 있습니다. 20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사태의 여파가 국경을 넘어 이웃 나라의 치안 불안까지 야기하고 있습니다. 베이루트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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