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경제] 바닥친 中 경제, 4분기 반등?

입력 2012.10.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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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중국이 올해 3분기 성장률을 발표했습니다.

성장률 자체는 높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이제 중국 경제가 바닥을 쳤다는 분석인데요, 국제부 변진석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변진석 기자!

<질문> 먼저 중국의 3분기 성장률, 얼마나 됐죠?

<답변>

네 지난 3분기 중국의 성장률은 7.4%를 기록했습니다.

3년 반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자 7분기 연속으로 떨어진 겁니다.

특히 올해들어서는 1분기에 8%를 넘었던 성장률이 2분기에는 7.6%, 그리고 3분기에는 7.4%로 주저앉은 모습입니다.

이같은 수치는 중국 경제가 유럽 각국의 재정위기, 그리고 미국 경제의 더딘 회복 등으로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부문별로 살펴봤을때 공업분야 등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문> 수치만 보면 중국 경제의 침체가 계속되는거 아닌가 걱정이 되는데, 전문가들은 바닥을 쳤다고 하거든요?

왜 그렇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답변>

네 전문가들은 예상했던 정도의 성장률이라면서 중국 경제가 앞으로는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각종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때문인데요, 이같은 기대는 일부 수치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3분기 성장률과 같은 날 발표된 중국의 9월 경기지표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보였습니다.

중국의 9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달 보다 무려 9.2% 늘었고, 소매판매는 14%, 고정자산 투자는 20% 이상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 수출액 역시 지난해 9월보다 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경제가 3분기에는 바닥을 쳤고 4분기부터는 반등하면서 4분기 성장률이 8% 정도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질문> 그렇다면 이제 기대할게 실제로 4분기에 중국경제가 반등할 것인가인데요,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요?

<답변>

네 우선 중국당국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최근 열린 경제간담회에서 3분기 중국 경제가 비교적 양호하게 움직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의 각종 정책과 조치가 더욱 철저히 이행된다면 중국 경제가 한단계 더 안정적이 될 것이라며, 올해 7.5% 경제 성장 등 각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각종 외국 평가 기관들도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데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경우 중국의 강력한 노동시장과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부양 효과로, 연말에는 8%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런 분석들을 종합해 보면 이번 4분기부터 시작되는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의 효과가 내년에도 이어져,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높은 8.1%에서 8.2%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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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경제] 바닥친 中 경제, 4분기 반등?
    • 입력 2012-10-23 16:15:58
    오늘의 경제
<앵커 멘트> 지난주 중국이 올해 3분기 성장률을 발표했습니다. 성장률 자체는 높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이제 중국 경제가 바닥을 쳤다는 분석인데요, 국제부 변진석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변진석 기자! <질문> 먼저 중국의 3분기 성장률, 얼마나 됐죠? <답변> 네 지난 3분기 중국의 성장률은 7.4%를 기록했습니다. 3년 반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자 7분기 연속으로 떨어진 겁니다. 특히 올해들어서는 1분기에 8%를 넘었던 성장률이 2분기에는 7.6%, 그리고 3분기에는 7.4%로 주저앉은 모습입니다. 이같은 수치는 중국 경제가 유럽 각국의 재정위기, 그리고 미국 경제의 더딘 회복 등으로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부문별로 살펴봤을때 공업분야 등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문> 수치만 보면 중국 경제의 침체가 계속되는거 아닌가 걱정이 되는데, 전문가들은 바닥을 쳤다고 하거든요? 왜 그렇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답변> 네 전문가들은 예상했던 정도의 성장률이라면서 중국 경제가 앞으로는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각종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때문인데요, 이같은 기대는 일부 수치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3분기 성장률과 같은 날 발표된 중국의 9월 경기지표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보였습니다. 중국의 9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달 보다 무려 9.2% 늘었고, 소매판매는 14%, 고정자산 투자는 20% 이상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 수출액 역시 지난해 9월보다 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경제가 3분기에는 바닥을 쳤고 4분기부터는 반등하면서 4분기 성장률이 8% 정도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질문> 그렇다면 이제 기대할게 실제로 4분기에 중국경제가 반등할 것인가인데요,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요? <답변> 네 우선 중국당국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최근 열린 경제간담회에서 3분기 중국 경제가 비교적 양호하게 움직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의 각종 정책과 조치가 더욱 철저히 이행된다면 중국 경제가 한단계 더 안정적이 될 것이라며, 올해 7.5% 경제 성장 등 각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각종 외국 평가 기관들도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데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경우 중국의 강력한 노동시장과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부양 효과로, 연말에는 8%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런 분석들을 종합해 보면 이번 4분기부터 시작되는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의 효과가 내년에도 이어져,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높은 8.1%에서 8.2%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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