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한반도 통일, 장기적으로 국익에 부합”

입력 2012.10.2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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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가 극동지역을 개발하는 동진정책과 관련해, 한반도 통일이 장기적으로 러시아의 국익에 부합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한반도 통일에 대해 러시아의 긍정적인 역할을 강조한 것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극동지역 개발과 관련해, 가장 공을 들이는 사업은 연해주와 북한을 거쳐 한국으로 이어지는 '남-북-러 가스관' 프로젝트.

문제는 북한이라는 변수 때문에 사업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극동 개발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반도 통일이 필요하고, 이는 러시아의 국익에도 부합한다는 주장이 제시됐습니다.

<녹취> 페다로프스키(러시아 국립과학원 책임연구원) : "낡은 정치 시스템은 새로운 경제적인 환경에 맞지 않고 장애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남북한 북단 상태의 고착화 등 한반도의 현상유지는 극동 개발에 장애 요인만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한반도 통일과 관련해 러시아 정부가 긍적적인 역할에 나설 것을 러시아 학계가 적극 주문한 겁니다.

북한의 개혁개방뿐 아니라, 한반도의 통일 환경 지원 등이 구체적인 방안으로 제안했습니다.

<녹취> 윤덕민(한국 국립외교원 교수) : "남북 통일이 결국 러시아 국익에도 부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 국가에너지안보펀드에서 주최한 이번 포럼에서는 또 가스관 사업은 경제적, 기술적 타당성이 확인된 만큼, 가능한 빨리 시작해야 성공 확률이 높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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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한반도 통일, 장기적으로 국익에 부합”
    • 입력 2012-10-24 07: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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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가 극동지역을 개발하는 동진정책과 관련해, 한반도 통일이 장기적으로 러시아의 국익에 부합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한반도 통일에 대해 러시아의 긍정적인 역할을 강조한 것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극동지역 개발과 관련해, 가장 공을 들이는 사업은 연해주와 북한을 거쳐 한국으로 이어지는 '남-북-러 가스관' 프로젝트. 문제는 북한이라는 변수 때문에 사업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극동 개발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반도 통일이 필요하고, 이는 러시아의 국익에도 부합한다는 주장이 제시됐습니다. <녹취> 페다로프스키(러시아 국립과학원 책임연구원) : "낡은 정치 시스템은 새로운 경제적인 환경에 맞지 않고 장애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남북한 북단 상태의 고착화 등 한반도의 현상유지는 극동 개발에 장애 요인만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한반도 통일과 관련해 러시아 정부가 긍적적인 역할에 나설 것을 러시아 학계가 적극 주문한 겁니다. 북한의 개혁개방뿐 아니라, 한반도의 통일 환경 지원 등이 구체적인 방안으로 제안했습니다. <녹취> 윤덕민(한국 국립외교원 교수) : "남북 통일이 결국 러시아 국익에도 부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 국가에너지안보펀드에서 주최한 이번 포럼에서는 또 가스관 사업은 경제적, 기술적 타당성이 확인된 만큼, 가능한 빨리 시작해야 성공 확률이 높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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