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 내일 소환…이상은 오늘 귀국할 듯

입력 2012.10.24 (08:23) 수정 2012.10.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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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곡동 특검팀이 이시형 씨의 부동산 중개료를 청와대측에서 선납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시형 씨의 자금 출처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시형 씨는 내일 특검에 소환됩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광범 특별검사팀이 이시형 씨의 부동산 중개료를 청와대 측이 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특검은 김세욱 전 행정관에 대한 조사에서 김백준 당시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부동산 거래를 사실상 주도하고, 이시형씨의 중개료를 선납했다는 진술을 받았습니다.

이시형 씨가 큰아버지에게 빌렸다는 현금 6억 원 중, 잔금까지 치르고 난 뒤 천 백여만 원을 김 전 기획관이 부동산 중개료 명목으로 가져갔다는 겁니다.

특검은 김 전 기획관이 중개료를 낸다고 한 시점이 계약이 끝난 한참 뒤인 점으로 볼 때, 청와대 측이 이 씨의 중개료를 선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런 과정에 김 전 기획관이 개입했기 때문에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창훈(특별검사보) : "사건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은 전부 소환하는 게 원칙입니다. 김백준 씨도 사건과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소환할 것이고요."

특검은 이시형 씨에게 내일 특검조사실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이씨 측은 소환을 미뤄달라고 요구해왔지만, 특검이 정식 소환을 통보한 만큼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광범(특별검사) : "경호상의 문제를 아직도 많이 걱정을 하고 있어서, 최대한 신경을 쓸 것이고…"

특검은 이상은 씨도 오늘 귀국하는 대로 서둘러 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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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형 내일 소환…이상은 오늘 귀국할 듯
    • 입력 2012-10-24 08:23:05
    • 수정2012-10-24 13: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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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곡동 특검팀이 이시형 씨의 부동산 중개료를 청와대측에서 선납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시형 씨의 자금 출처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시형 씨는 내일 특검에 소환됩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광범 특별검사팀이 이시형 씨의 부동산 중개료를 청와대 측이 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특검은 김세욱 전 행정관에 대한 조사에서 김백준 당시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부동산 거래를 사실상 주도하고, 이시형씨의 중개료를 선납했다는 진술을 받았습니다. 이시형 씨가 큰아버지에게 빌렸다는 현금 6억 원 중, 잔금까지 치르고 난 뒤 천 백여만 원을 김 전 기획관이 부동산 중개료 명목으로 가져갔다는 겁니다. 특검은 김 전 기획관이 중개료를 낸다고 한 시점이 계약이 끝난 한참 뒤인 점으로 볼 때, 청와대 측이 이 씨의 중개료를 선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런 과정에 김 전 기획관이 개입했기 때문에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창훈(특별검사보) : "사건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은 전부 소환하는 게 원칙입니다. 김백준 씨도 사건과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소환할 것이고요." 특검은 이시형 씨에게 내일 특검조사실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이씨 측은 소환을 미뤄달라고 요구해왔지만, 특검이 정식 소환을 통보한 만큼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광범(특별검사) : "경호상의 문제를 아직도 많이 걱정을 하고 있어서, 최대한 신경을 쓸 것이고…" 특검은 이상은 씨도 오늘 귀국하는 대로 서둘러 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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