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40대女 ‘광란의 질주’…차량 9대 파손

입력 2012.10.24 (08:23) 수정 2012.10.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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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광주에서 만취한 40대 여성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내고 주택가를 질주해 순찰차 등 차량 9대가 파손됐습니다.

음주측정을 해보니 면허 취소수준이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통사고 충격으로 차량에서 떨어져 나온 잔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48살 김 모 여인이 운전하는 승용차가 이곳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두 대를 들이받고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김 씨의 승용차는 도로 표지판을 부딪친 뒤, 주택가 이면도로를 향해 달렸습니다.

<인터뷰> 사고 피해자 : "꽝 소리 나서 나와보니까 여기 박고 저리로 도망쳤다고 하더라고."

이면 도로에서 주택가 골목까지 도주차량은 500여 미터를 질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택가에 세워져 있던 차량 6대도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차량은 시민들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광란의 질주를 계속하다 순찰차를 들이받고서야 멈춰섰습니다.

김 씨가 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운전자 한 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김 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181. 면허 취소 수준입니다.

<인터뷰> 경찰 : "여자가 만취 상태에서 신호를 안기다리고 500미터 가량 도주했다."

경찰은 김 씨가 음주사고를 낸 뒤, 충동적으로 도망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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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한 40대女 ‘광란의 질주’…차량 9대 파손
    • 입력 2012-10-24 08:23:14
    • 수정2012-10-24 13: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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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광주에서 만취한 40대 여성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내고 주택가를 질주해 순찰차 등 차량 9대가 파손됐습니다. 음주측정을 해보니 면허 취소수준이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통사고 충격으로 차량에서 떨어져 나온 잔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48살 김 모 여인이 운전하는 승용차가 이곳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두 대를 들이받고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김 씨의 승용차는 도로 표지판을 부딪친 뒤, 주택가 이면도로를 향해 달렸습니다. <인터뷰> 사고 피해자 : "꽝 소리 나서 나와보니까 여기 박고 저리로 도망쳤다고 하더라고." 이면 도로에서 주택가 골목까지 도주차량은 500여 미터를 질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택가에 세워져 있던 차량 6대도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차량은 시민들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광란의 질주를 계속하다 순찰차를 들이받고서야 멈춰섰습니다. 김 씨가 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운전자 한 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김 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181. 면허 취소 수준입니다. <인터뷰> 경찰 : "여자가 만취 상태에서 신호를 안기다리고 500미터 가량 도주했다." 경찰은 김 씨가 음주사고를 낸 뒤, 충동적으로 도망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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