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갈대와 겨울철새 선발대 장관

입력 2012.11.0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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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많이 쌀쌀해진 요즘 순천만엔 겨울철새가 날아들고 있습니다.

때 맞춰 갈대 축제도 시작됐는데요, 류성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때론 붉은 빛으로 때론 푸른 빛으로 철마다 색깔을 갈아입는 순천만.

깊어 가는 가을, 순천만은 은빛으로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만개한 갈대꽃이 이리저리 몸을 뒤집고, 시시각각 다른 모습으로 관광객들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갯벌 위로 난 길을 따라 갈대밭을 걷는 일은 순천만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인터뷰> 박서현(순천시 연향동) : "갈대가 필 때랑 안 폈을 때랑 차이가 많잖아요. 필 때 와서 보니까 역시 축제 기간에 한 번씩 와볼만 한 것 같아요."

이곳 순천만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철새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찾아오는 개체수도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습니다.

갯벌 면적만 22.6 제곱 킬로미터.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겨울 철새들에겐 아늑한 쉼터이자 먹이 활동 공간입니다.

천연 기념물 흑두루미와 흰뼘 검둥오리 등 70~80 여종의 겨울 철새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인철(순천만 철새 담당자) : "흑두루미 같은 경우 매년 백여 마리 이상씩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10년 전에 비해 7~8배 늘어서 지난해에는 6백 60마리 왔었고요. 올해는 그보다 늘지 않을까..."

갈대와 철새가 어우러진 순천만 갈대 축제는 오는 4 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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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 갈대와 겨울철새 선발대 장관
    • 입력 2012-11-01 22:11:44
    뉴스 9
<앵커 멘트> 날씨가 많이 쌀쌀해진 요즘 순천만엔 겨울철새가 날아들고 있습니다. 때 맞춰 갈대 축제도 시작됐는데요, 류성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때론 붉은 빛으로 때론 푸른 빛으로 철마다 색깔을 갈아입는 순천만. 깊어 가는 가을, 순천만은 은빛으로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만개한 갈대꽃이 이리저리 몸을 뒤집고, 시시각각 다른 모습으로 관광객들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갯벌 위로 난 길을 따라 갈대밭을 걷는 일은 순천만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인터뷰> 박서현(순천시 연향동) : "갈대가 필 때랑 안 폈을 때랑 차이가 많잖아요. 필 때 와서 보니까 역시 축제 기간에 한 번씩 와볼만 한 것 같아요." 이곳 순천만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철새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찾아오는 개체수도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습니다. 갯벌 면적만 22.6 제곱 킬로미터.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겨울 철새들에겐 아늑한 쉼터이자 먹이 활동 공간입니다. 천연 기념물 흑두루미와 흰뼘 검둥오리 등 70~80 여종의 겨울 철새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인철(순천만 철새 담당자) : "흑두루미 같은 경우 매년 백여 마리 이상씩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10년 전에 비해 7~8배 늘어서 지난해에는 6백 60마리 왔었고요. 올해는 그보다 늘지 않을까..." 갈대와 철새가 어우러진 순천만 갈대 축제는 오는 4 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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