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첨단 로봇 ‘눈길’

<앵커 멘트>

로봇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카이스트가 연구현장을 일반에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는데요.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다양한 로봇들이 선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이 태권도 겨루기를 펼칩니다.

주먹 공격은 기본, 멋진 고난도 발차기로 상대 로봇을 제압합니다.

사람 눈과 같은 카메라와 거리를 측정하는 센서가 있어 원격조종 없이도 스스로 판단합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말춤을 선보이는 로봇들.

흥에 겨운 아이들은 로봇과 함께 춤 대결을 벌입니다.

<인터뷰> 김기홍·김기균(대구시 봉무동): "사람처럼 움직이면서 춤추니까 재밌고 신기하면서 좋았어요.저도 이런 로봇 한번 만들어 보고 싶어요."

만 5천 개의 정육각형 핀과 자석을 이용한 두더지 게임 로봇, '몰봇'을 비롯해 입체적인 가상 화면을 통해 전투기와 전투함을 조종하는 3D 시뮬레이션도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신윤섭 (대전 삼천초 4학년): "제가 정말 비행기를 조종하는 것처럼 실감나고 긴장감이 넘쳐서 재밌었어요."

카이스트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내 연구센터와 연구개발물을 공개하는 행사입니다.

첨단 과학기술 연구의 요람에서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의 꿈이 커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