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리 “유로존 잔류 못하면 두배 잃을 것”

입력 2012.11.0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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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가 이번주 재정 긴축안의 의회 표결을 앞두고 유로존 탈퇴의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사마라스 총리는 현지시간 4일 "우리는 국가를 재앙으로부터 구해야한다"면서 "유로존에 남는 데 실패한다면 아무것도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리스 의회는 오는 7일 135억 유로의 긴축안을 포함한 개혁안들에 대해 찬반 투표하고 이어 11일에는 내년도 예산안의 승인 여부를 표결합니다.

사마라스 총리는 그리스가 드라크마 화폐로 복귀하는 위험을 완전히 끝낼 수 있을지는 이번 표결에 달렸다면서 연립정부내 정당들의 거국적인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사마라스 총리는 "지난 2년간 임금 및 연금 삭감, 정부 지출 감축, 그리고 침체와 실업 등을 거치면서 삶의 질을 35% 상실했다"면서 "만약 우리가 유로존을 떠난다면 그 두 배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리스의 민간과 공공부문을 대표하는 노동자 단체인 노동자총연맹과 공공노조연맹은 의회 표결을 앞두고 6일과 7일에 걸쳐 48시간 전국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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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총리 “유로존 잔류 못하면 두배 잃을 것”
    • 입력 2012-11-05 06:12:49
    국제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가 이번주 재정 긴축안의 의회 표결을 앞두고 유로존 탈퇴의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사마라스 총리는 현지시간 4일 "우리는 국가를 재앙으로부터 구해야한다"면서 "유로존에 남는 데 실패한다면 아무것도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리스 의회는 오는 7일 135억 유로의 긴축안을 포함한 개혁안들에 대해 찬반 투표하고 이어 11일에는 내년도 예산안의 승인 여부를 표결합니다. 사마라스 총리는 그리스가 드라크마 화폐로 복귀하는 위험을 완전히 끝낼 수 있을지는 이번 표결에 달렸다면서 연립정부내 정당들의 거국적인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사마라스 총리는 "지난 2년간 임금 및 연금 삭감, 정부 지출 감축, 그리고 침체와 실업 등을 거치면서 삶의 질을 35% 상실했다"면서 "만약 우리가 유로존을 떠난다면 그 두 배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리스의 민간과 공공부문을 대표하는 노동자 단체인 노동자총연맹과 공공노조연맹은 의회 표결을 앞두고 6일과 7일에 걸쳐 48시간 전국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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