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르, 마스터스 테니스 ‘첫 우승컵’

입력 2012.11.05 (07:12) 수정 2012.11.0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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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페레르(5위·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BNP 파리바스 마스터스(총상금 295만475유로)에서 우승했다.



페레르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예지 야노비츠(69위·폴란드)를 2-0(6-4, 6-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페레르는 올 시즌 총 7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마스터스 대회에서는 네 번의 결승 도전 만에 처음으로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세계랭킹 20위 안에 드는 선수 다섯 명을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돌풍' 야노비츠를 상대했지만 페레르는 침착했다. 오히려 경험을 앞세운 페레르가 야노비츠를 압도하는 형국이었다.



첫 세트를 가볍게 따낸 페레르는 2세트 초반 게임 스코어 2-2로 팽팽히 맞섰지만 야노비츠의 실책을 틈타 다음 게임을 따낸 후 기세를 올려 손쉽게 승리했다.



페레르는 "이전에 마스터스 결승에 3번 올라봤기 때문에 야노비츠보다 내가 긴장했다"며 "그는 젊은데다 이번이 첫 결승이어서 부담이 없었을 것"이라고 경기 전 가진 부담에 대해 털어놨다.



그러나 "이번이 내가 우승할 차례라는 것을 알았다"며 "여기에서 우승하는 게 꿈이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끝난 여자프로테니스(WTA) 카타르항공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75만달러) 결승에서는 나디아 페트로바(13위·러시아)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1위·덴마크)를 2-0(6-2, 6-1)으로 가뿐하게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를 승리로 장식한 페트로바는 "마지막 대회라고 생각해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올 시즌을 훌륭하게 끝내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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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레르, 마스터스 테니스 ‘첫 우승컵’
    • 입력 2012-11-05 07:12:56
    • 수정2012-11-05 07:47:26
    연합뉴스
다비드 페레르(5위·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BNP 파리바스 마스터스(총상금 295만475유로)에서 우승했다.

페레르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예지 야노비츠(69위·폴란드)를 2-0(6-4, 6-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페레르는 올 시즌 총 7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마스터스 대회에서는 네 번의 결승 도전 만에 처음으로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세계랭킹 20위 안에 드는 선수 다섯 명을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돌풍' 야노비츠를 상대했지만 페레르는 침착했다. 오히려 경험을 앞세운 페레르가 야노비츠를 압도하는 형국이었다.

첫 세트를 가볍게 따낸 페레르는 2세트 초반 게임 스코어 2-2로 팽팽히 맞섰지만 야노비츠의 실책을 틈타 다음 게임을 따낸 후 기세를 올려 손쉽게 승리했다.

페레르는 "이전에 마스터스 결승에 3번 올라봤기 때문에 야노비츠보다 내가 긴장했다"며 "그는 젊은데다 이번이 첫 결승이어서 부담이 없었을 것"이라고 경기 전 가진 부담에 대해 털어놨다.

그러나 "이번이 내가 우승할 차례라는 것을 알았다"며 "여기에서 우승하는 게 꿈이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끝난 여자프로테니스(WTA) 카타르항공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75만달러) 결승에서는 나디아 페트로바(13위·러시아)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1위·덴마크)를 2-0(6-2, 6-1)으로 가뿐하게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를 승리로 장식한 페트로바는 "마지막 대회라고 생각해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올 시즌을 훌륭하게 끝내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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