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능력자 外

<앵커 멘트>

가을의 막바지에 문학상을 받은 소설책들을 손에 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내외 소설들과 금융위기 이후를 바라보는 국내외 시각을 담은 책 등 새로나온 책들을 이승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능력자

올해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입니다.

화려하게 등단했지만 야설작가로 전락한 삼류소설가와 스티커를 파는 전직 권투 챔피언 등 두 인생의 추락과 회복을 그렸습니다.

보잘것 없어 보이는 인생이라도 삶에 대한 진한 천착으로 살아있음을 느끼는 삶의 가치를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유쾌하
게 전합니다.

소네치카·쿠코츠키의 경우

박경리 문학상을 받은 러시아 작가의 소설입니다.

가정에서 행복을 느끼던 여성이 남편의 불륜이라는 극단적 상황까지 인내와 용서로 감싸안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흔들리면서도 억척스레 삶을 지키는, 희생적이면서도 주체적인 여성상을 통해 가족의 참된 가치와 인간에 대한 연민을 전합니다.

사랑외전

'트위터 대통령'으로 불리는 이외수씨가 삶에 지친 이들에게 사랑의 소중함과 존재의 고귀함을 전합니다.

SNS에서 수백번씩 리트윗된 유머와 위트가 담긴 글들이 정교한 세밀화와 함께 실렸습니다.

화폐전쟁

5년전 출간돼 반향을 일으킨 '화폐전쟁' 시리즈의 완결편입니다.

앞으로의 10년은 기축통화의 지위와 금융패권을 쟁취하기위한 화폐전쟁이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하며 이에 대응한 아시아 단일통화의 출범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와 인간군상

경제위기 속에서도 보너스와 성 추문에 빠져든 월가의 이면과 긴박했던 위기 진행 과정을 치밀하게 기록했습니다.

석학들과의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지금도 계속되는 위기를 어떤 패러다임으로 대처할지를 제언합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