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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달라진’ 강원, 순위상승 노린다
입력 2012.11.05 (11:08) 수정 2012.11.05 (11:14) 연합뉴스
최근 6경기 성적 4승1무1패로 16개 구단 중 인천(4승2무)에 이은 2위. 그 6경기 중 부전승을 제외하고도 12골을 몰아치는 득점력으로 상위리그 전북·포항(각각 12골)과 공동 1위를 달리는 팀.



이쯤 되면 반전을 넘어 돌풍이라고 할만하다.



올 시즌 내내 프로축구 K리그 최하위권을 맴돌다 막판 뒷심으로 순위상승을 노리는 강원FC 얘기다.



강원은 4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2 그룹B(하위리그) 38라운드 홈경기에서 대전을 5-1로 대파했다.



지난달 21일 대구와의 36라운드 홈경기 3-0 완승과 잔여경기를 포기한 상주를 상대로 얻은 37라운드 부전승에 이어 올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했다.



강원은 강등권 탈출을 둘러싼 치열한 순위경쟁에서도 웃음 지었다.



전날 상주와의 부전승을 거둔 광주(승점 36)를 15위로 끌어내리고 '생존'의 마지노선인 14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최근 강원의 상승세를 다시금 입증하고 그동안 부족했던 뒷심까지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데니스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에도 지쿠와 웨슬리, 김은중을 중심으로 매서운 공격축구를 펼쳤고 부상을 털고 최근 복귀한 전재호의 가세로 수비진에도 한층 안정감이 더해졌다.



이 덕분에 강원은 지난달 7일 대전과의 원정에서 3-3까지 따라붙었다가 후반 중반 이후 두 골을 더 내주고 3-5로 허무하게 무너진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고 안방에서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올 시즌 한때 6연패 수렁에 빠지며 '강등 1순위'라는 달갑지 않은 수식어를 달고 다닌 강원이 시즌 막판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데에는 정신적 무장이 큰 역할을 했다.



강원은 지난 9월 남종현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하고 재정난으로 선수단 월급 지급까지 두 달 연속 늦춰지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위기가 오히려 선수들을 똘똘 뭉치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김학범 감독은 "굉장히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하려는 의지가 있다"며 "결국 우리가 잘해야만 (구단이 처한) 모든 문제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함께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 관계자도 "김학범 감독부터 선수, 구단 직원들까지 모두 '반드시 살아남는다'는 생각으로 하나가 돼 있다"며 "임대로 합류한 선수들도 '우리 팀은 꼭 살리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내우외환의 위기를 상승세로 승화하며 올 시즌 들어 최고의 모습을 보이는 강원은 오는 11일 광주와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는 것이 당면 과제다.

광주는 순위싸움의 직접적인 상대인 만큼 강등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한다.



광주 원정에서 승리하면 인천-전남전 결과에 따라 13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웨슬리와 김진환이 경고누적으로 빠지는 등 100% 전력은 아니지만 현재의 분위기라면 자신이 있다. 올 시즌 상대전적도 1승2무로 강원이 우세하다.



김학범 감독은 "광주와의 일전은 피할 수 없다"며 "경고누적으로 빠진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는 데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막판 달라진’ 강원, 순위상승 노린다
    • 입력 2012-11-05 11:08:51
    • 수정2012-11-05 11:14:30
    연합뉴스
최근 6경기 성적 4승1무1패로 16개 구단 중 인천(4승2무)에 이은 2위. 그 6경기 중 부전승을 제외하고도 12골을 몰아치는 득점력으로 상위리그 전북·포항(각각 12골)과 공동 1위를 달리는 팀.



이쯤 되면 반전을 넘어 돌풍이라고 할만하다.



올 시즌 내내 프로축구 K리그 최하위권을 맴돌다 막판 뒷심으로 순위상승을 노리는 강원FC 얘기다.



강원은 4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2 그룹B(하위리그) 38라운드 홈경기에서 대전을 5-1로 대파했다.



지난달 21일 대구와의 36라운드 홈경기 3-0 완승과 잔여경기를 포기한 상주를 상대로 얻은 37라운드 부전승에 이어 올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했다.



강원은 강등권 탈출을 둘러싼 치열한 순위경쟁에서도 웃음 지었다.



전날 상주와의 부전승을 거둔 광주(승점 36)를 15위로 끌어내리고 '생존'의 마지노선인 14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최근 강원의 상승세를 다시금 입증하고 그동안 부족했던 뒷심까지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데니스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에도 지쿠와 웨슬리, 김은중을 중심으로 매서운 공격축구를 펼쳤고 부상을 털고 최근 복귀한 전재호의 가세로 수비진에도 한층 안정감이 더해졌다.



이 덕분에 강원은 지난달 7일 대전과의 원정에서 3-3까지 따라붙었다가 후반 중반 이후 두 골을 더 내주고 3-5로 허무하게 무너진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고 안방에서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올 시즌 한때 6연패 수렁에 빠지며 '강등 1순위'라는 달갑지 않은 수식어를 달고 다닌 강원이 시즌 막판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데에는 정신적 무장이 큰 역할을 했다.



강원은 지난 9월 남종현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하고 재정난으로 선수단 월급 지급까지 두 달 연속 늦춰지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위기가 오히려 선수들을 똘똘 뭉치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김학범 감독은 "굉장히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하려는 의지가 있다"며 "결국 우리가 잘해야만 (구단이 처한) 모든 문제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함께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 관계자도 "김학범 감독부터 선수, 구단 직원들까지 모두 '반드시 살아남는다'는 생각으로 하나가 돼 있다"며 "임대로 합류한 선수들도 '우리 팀은 꼭 살리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내우외환의 위기를 상승세로 승화하며 올 시즌 들어 최고의 모습을 보이는 강원은 오는 11일 광주와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는 것이 당면 과제다.

광주는 순위싸움의 직접적인 상대인 만큼 강등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한다.



광주 원정에서 승리하면 인천-전남전 결과에 따라 13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웨슬리와 김진환이 경고누적으로 빠지는 등 100% 전력은 아니지만 현재의 분위기라면 자신이 있다. 올 시즌 상대전적도 1승2무로 강원이 우세하다.



김학범 감독은 "광주와의 일전은 피할 수 없다"며 "경고누적으로 빠진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는 데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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