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활용한 무료 ‘공공 자전거’

입력 2012.11.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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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 캠퍼스에서 학생과 주민들이 무료로 이용하는 공공자전거가 등장했습니다.

이 공공자전거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빌려타고 반납할 수 있어 미래 자전거 문화의 새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풍으로 물든 대학 교정을 자전거들이 신나게 달립니다.

학생들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자전거입니다.

다른 자전거와 똑같아 보이지만 스마트폰이 핵심 장치입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자전거의 QR코드를 촬영해 무인으로 대여와 반납이 가능하고, 자전거 운행 기록과 지도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전국 최초로 직접 개발한 시스템입니다.

<인터뷰> 이지미 (대구대 정보통신공학부 4학년): "무인으로 대여가 가능하구요. 반납을 할 때는 이걸 다시 넣어서 잠금을 하면 이게 다시 서버로 넘어가서 반납이 되게 자동으로 처리가 됩니다."

자전거 160대와 자전거 보관소 20곳은 중앙 관제소에서 관리합니다.

자전거의 위치를 추적하고, 고장 난 자전거는 학생들이 직접 수리합니다.

이렇게 공공자전거를 타고 다니면 마일리지가 적립됩니다.

마일리지는 탄소 포인트가 돼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환원됩니다.

이 학교는 자전거 전용도로 4킬로미터와 자전거 교육장을 만들어 지역 사회 자전거 중심지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권욱동 (대구대 공공자전거 추진위원장): "바로 뒤쪽 금호강변에 약 48킬로미터의 자전거 인프라가 구축이 되었고, 지금 56행만평의 문천지가 있습니다. 이것을 지역 사회 주민들에게 저탄소 지역사회로서의 위치로써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자..."

스마트폰을 활용한 공공자전거 시스템은 대학 교정 밖으로 나와 도심으로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중앙부처와 지자체에서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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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활용한 무료 ‘공공 자전거’
    • 입력 2012-11-05 13:06:11
    뉴스 12
<앵커 멘트> 대학 캠퍼스에서 학생과 주민들이 무료로 이용하는 공공자전거가 등장했습니다. 이 공공자전거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빌려타고 반납할 수 있어 미래 자전거 문화의 새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풍으로 물든 대학 교정을 자전거들이 신나게 달립니다. 학생들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자전거입니다. 다른 자전거와 똑같아 보이지만 스마트폰이 핵심 장치입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자전거의 QR코드를 촬영해 무인으로 대여와 반납이 가능하고, 자전거 운행 기록과 지도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전국 최초로 직접 개발한 시스템입니다. <인터뷰> 이지미 (대구대 정보통신공학부 4학년): "무인으로 대여가 가능하구요. 반납을 할 때는 이걸 다시 넣어서 잠금을 하면 이게 다시 서버로 넘어가서 반납이 되게 자동으로 처리가 됩니다." 자전거 160대와 자전거 보관소 20곳은 중앙 관제소에서 관리합니다. 자전거의 위치를 추적하고, 고장 난 자전거는 학생들이 직접 수리합니다. 이렇게 공공자전거를 타고 다니면 마일리지가 적립됩니다. 마일리지는 탄소 포인트가 돼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환원됩니다. 이 학교는 자전거 전용도로 4킬로미터와 자전거 교육장을 만들어 지역 사회 자전거 중심지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권욱동 (대구대 공공자전거 추진위원장): "바로 뒤쪽 금호강변에 약 48킬로미터의 자전거 인프라가 구축이 되었고, 지금 56행만평의 문천지가 있습니다. 이것을 지역 사회 주민들에게 저탄소 지역사회로서의 위치로써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자..." 스마트폰을 활용한 공공자전거 시스템은 대학 교정 밖으로 나와 도심으로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중앙부처와 지자체에서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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