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반갑다 연어야!’

입력 2012.11.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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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도 산란기를 맞아 어김없이 연어가 태화강으로 돌아왔습니다.

올해는 회귀 연어를 관찰한 이래 가장 많은 수의 연어가 태화강으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어떼들이 지느러미를 펄떡이며 물살을 힘차게 거슬러 오릅니다.

3-4년전에 태화강을 떠난 어린 연어가 다 자라서 산란을 위해 고향 태화강으로 돌아온 겁니다.

카메라가 가까이 가자 연어들은 연신 피하기에 바쁩니다.

올해 불잡은 회귀연어입니다. 3,4살짜리로 그 크기가 60cm에 달합니다

산책 나온 시민들도 연어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최충식(울산시 중구 유곡동): "신기할 따름이죠. 그 먼 곳을 돌아서 다시 이 곳으로 돌아 온다는게..."

지난 2003년 회귀 연어가 처음 목격된 이래 그 숫자도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태화강으로 회귀한 연어들의 개체수를 확인하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확인된 연어는 304마리에 달합니다.

지난해 확인된 271마리를 벌써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울산시에서는 올해 태화강으로 돌아오는 연어의 수가 이전 기록인 2010년 716마리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해성(울산시 어업지도 담당사무관): "지난 2010년 50만마리를 방류한 연어가 올해 3,4살이 돼 돌아올 것으로 보여 지난 2010년 회귀한 연어 수를 넘어 800마리 900마리 정도가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돌아오는 연어들의 수가 늘면서 태화강이 생명의 강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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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태화강 ‘반갑다 연어야!’
    • 입력 2012-11-05 13:06:12
    뉴스 12
<앵커 멘트> 올해도 산란기를 맞아 어김없이 연어가 태화강으로 돌아왔습니다. 올해는 회귀 연어를 관찰한 이래 가장 많은 수의 연어가 태화강으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어떼들이 지느러미를 펄떡이며 물살을 힘차게 거슬러 오릅니다. 3-4년전에 태화강을 떠난 어린 연어가 다 자라서 산란을 위해 고향 태화강으로 돌아온 겁니다. 카메라가 가까이 가자 연어들은 연신 피하기에 바쁩니다. 올해 불잡은 회귀연어입니다. 3,4살짜리로 그 크기가 60cm에 달합니다 산책 나온 시민들도 연어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최충식(울산시 중구 유곡동): "신기할 따름이죠. 그 먼 곳을 돌아서 다시 이 곳으로 돌아 온다는게..." 지난 2003년 회귀 연어가 처음 목격된 이래 그 숫자도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태화강으로 회귀한 연어들의 개체수를 확인하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확인된 연어는 304마리에 달합니다. 지난해 확인된 271마리를 벌써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울산시에서는 올해 태화강으로 돌아오는 연어의 수가 이전 기록인 2010년 716마리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해성(울산시 어업지도 담당사무관): "지난 2010년 50만마리를 방류한 연어가 올해 3,4살이 돼 돌아올 것으로 보여 지난 2010년 회귀한 연어 수를 넘어 800마리 900마리 정도가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돌아오는 연어들의 수가 늘면서 태화강이 생명의 강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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