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감독에 황규훈 전무

입력 2012.11.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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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육상단 새 감독에 황규훈 대한육상경기연맹 부회장 겸 전무이사가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임상규 감독의 후임으로 황 전무에게 팀 재건의 지휘봉을 맡겼다고 5일 발표했다.



건국대에서 후학을 지도해 온 황 감독은 이제는 실업팀에서 침체에 빠진 한국 마라톤 부흥을 위해 힘쓸 작정이다.



그는 내년 1월 연맹 집행부가 새로 들어서기 전까지 연맹 전무 업무도 당분간 겸직한다.



배문고와 건국대를 나온 황 감독은 한국전력공사에서 선수로 뛰었다.



1,500m와 5,0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1970년대 한국의 중장거리 간판으로 활약했다.



1989년부터 건국대 육상부 감독을 맡은 그는 김이용, 정진혁, 백승호 등 수많은 육상스타를 배출하고 건국대를 ’마라톤 사관학교’로 키웠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은퇴한 2009년 이래 대표 스타를 잃은 삼성전자는 오랜 경험과 추진력을 겸비한 황 감독이 팀 분위기를 쇄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 감독은 "한국 육상이 침체에 빠지면서 육상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해왔다"면서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부터 뼈를 깎는 노력으로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지난해 삼성전자에 입단한 김민(23)을 필두로 올해 팀에 합류한 백승호(22), 고준석(22) 등 젊고 유망한 건대 제자들을 잘 지도해 한국 마라톤이 부활할 수 있도록 다음달 동계훈련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상규 전 감독은 육상단 고문으로 자리를 옮겨 유망주 발굴과 기술 지도에 힘쓴다.



남자 경보팀의 이민호 수석코치와 여자 장거리팀의 김용복 코치는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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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육상단 감독에 황규훈 전무
    • 입력 2012-11-05 14:09:14
    연합뉴스
삼성전자 육상단 새 감독에 황규훈 대한육상경기연맹 부회장 겸 전무이사가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임상규 감독의 후임으로 황 전무에게 팀 재건의 지휘봉을 맡겼다고 5일 발표했다.

건국대에서 후학을 지도해 온 황 감독은 이제는 실업팀에서 침체에 빠진 한국 마라톤 부흥을 위해 힘쓸 작정이다.

그는 내년 1월 연맹 집행부가 새로 들어서기 전까지 연맹 전무 업무도 당분간 겸직한다.

배문고와 건국대를 나온 황 감독은 한국전력공사에서 선수로 뛰었다.

1,500m와 5,0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1970년대 한국의 중장거리 간판으로 활약했다.

1989년부터 건국대 육상부 감독을 맡은 그는 김이용, 정진혁, 백승호 등 수많은 육상스타를 배출하고 건국대를 ’마라톤 사관학교’로 키웠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은퇴한 2009년 이래 대표 스타를 잃은 삼성전자는 오랜 경험과 추진력을 겸비한 황 감독이 팀 분위기를 쇄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 감독은 "한국 육상이 침체에 빠지면서 육상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해왔다"면서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부터 뼈를 깎는 노력으로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지난해 삼성전자에 입단한 김민(23)을 필두로 올해 팀에 합류한 백승호(22), 고준석(22) 등 젊고 유망한 건대 제자들을 잘 지도해 한국 마라톤이 부활할 수 있도록 다음달 동계훈련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상규 전 감독은 육상단 고문으로 자리를 옮겨 유망주 발굴과 기술 지도에 힘쓴다.

남자 경보팀의 이민호 수석코치와 여자 장거리팀의 김용복 코치는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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