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D-1…여론조사 ‘오바마 우세’ 전망 확산

입력 2012.11.0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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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전세계의 시선이 내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 쏠리고 있습니다.

여전히 접전 양상이지만 막판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우위가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거를 코 앞에 둔 오바마, 롬니 두 후보는 하루 종일 혼신의 힘을 쏟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등 4개주를 동분 서주하며 유권자들의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오바마 : "이번 선거는 두 후보나 당을 선택하는게 아니라 서로 다른 미국을 선택하는 겁니다."

<녹취> 롬니 : "더 좋은 시대가 올 거란 저의 확신은 약속이나 말뿐이 아닌 확고한 계획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지지율 조사들을 평균하면 격차가 1% 포인트 이내일 정도로 박빙이지만 선거인단 확보에서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146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경합주 11곳 가운데 오바마가 9곳에서 우세한 반면 롬니는 2곳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추세로 갈 경우 오바마가 당선에 필요한 270명을 무난히 확보할 것으로 조사 기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허리케인 샌디 피해로 투표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투표소 수백곳이 사라진 뉴욕과 뉴저지에서는 트럭에 투표소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이메일과 팩스 투표까지 허용했지만 투표율 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뉴욕시 선관위는 선거 당일 투표율이 25%를 넘지 않을 경우 투표일을 하루 더 연장하는 방안까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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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선 D-1…여론조사 ‘오바마 우세’ 전망 확산
    • 입력 2012-11-05 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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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전세계의 시선이 내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 쏠리고 있습니다. 여전히 접전 양상이지만 막판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우위가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거를 코 앞에 둔 오바마, 롬니 두 후보는 하루 종일 혼신의 힘을 쏟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등 4개주를 동분 서주하며 유권자들의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오바마 : "이번 선거는 두 후보나 당을 선택하는게 아니라 서로 다른 미국을 선택하는 겁니다." <녹취> 롬니 : "더 좋은 시대가 올 거란 저의 확신은 약속이나 말뿐이 아닌 확고한 계획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지지율 조사들을 평균하면 격차가 1% 포인트 이내일 정도로 박빙이지만 선거인단 확보에서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146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경합주 11곳 가운데 오바마가 9곳에서 우세한 반면 롬니는 2곳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추세로 갈 경우 오바마가 당선에 필요한 270명을 무난히 확보할 것으로 조사 기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허리케인 샌디 피해로 투표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투표소 수백곳이 사라진 뉴욕과 뉴저지에서는 트럭에 투표소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이메일과 팩스 투표까지 허용했지만 투표율 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뉴욕시 선관위는 선거 당일 투표율이 25%를 넘지 않을 경우 투표일을 하루 더 연장하는 방안까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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