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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해마다 수천 점 도난…허술한 보안 체계
입력 2012.11.05 (22:0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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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조상들의 얼이 담긴 소중한 문화재가 매년 수천점씩 도난 당하고 있습니다.



이중 삼중으로 경비해도 모자랄 판에 보안 체계는 허술하기만 합니다.



송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 중기 화가 최북과 김윤겸의 작품이 전시돼 있던 서울 시내의 한 화랑.



두 화가의 대표작이 자취를 감춘 건 2년 전입니다.



<인터뷰> 갤러리 관계자 : "경보장치는 있었어요. (그런데) 지하실에 물이 이만큼 찼단 말이에요. 정리하는 데 인부가 많이 왔어요. 그때 두 점이 없어졌단 말이야."



건물을 수리한다고 잠깐 경보시설을 꺼둔 사이 작품들이 도난당한 것입니다.



잇따르는 문화재 절도는 이처럼 허술한 보안이나 경보시설을 노립니다.



문화재의 도난 예방실태는 어떨까?



국가 지정 보물인 ’철조여래좌상’이 있는 한 고찰.



문화재청이 도난감시시설을 설치해놓긴 했지만 2년 넘게 고장난 채 방치돼 있었습니다.



결국, 사찰 측이 최근에서야 자비를 들여 CCTV를 설치했을 정돕니다.



<인터뷰> 선원사 관계자(음성변조) : "돈 몇백만 원 들었죠. 문화재를 보호하려면 해야죠. 그렇잖아요."



국보급 문화재도 사정은 마찬가지.



경복궁 등 4대 궁에 설치됐던 종합경비시스템은 2010년 첫 가동 이후 무려 376차례, 사흘에 한번 꼴로 오작동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뒤늦게 이를 보수한답시고 지난해 4월부터 15개월 동안은 꺼놓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문화재청 관계자(음성변조) : "영상추적기능이라든지 3D 통합 감시 기능 등이 완전히 구현이 안 되가지고 보수를 하고 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2009년 이후 전국 각지에서 도둑맞은 문화재는 보물 등을 포함해 무려 만여 점.



뒤늦게라도 되찾은 문화재는 720여 점에 불과합니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문화재들의 상당수는 중국과 일본 등 해외로 밀반출돼 암거래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 문화재 해마다 수천 점 도난…허술한 보안 체계
    • 입력 2012-11-05 22:02:33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 조상들의 얼이 담긴 소중한 문화재가 매년 수천점씩 도난 당하고 있습니다.



이중 삼중으로 경비해도 모자랄 판에 보안 체계는 허술하기만 합니다.



송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 중기 화가 최북과 김윤겸의 작품이 전시돼 있던 서울 시내의 한 화랑.



두 화가의 대표작이 자취를 감춘 건 2년 전입니다.



<인터뷰> 갤러리 관계자 : "경보장치는 있었어요. (그런데) 지하실에 물이 이만큼 찼단 말이에요. 정리하는 데 인부가 많이 왔어요. 그때 두 점이 없어졌단 말이야."



건물을 수리한다고 잠깐 경보시설을 꺼둔 사이 작품들이 도난당한 것입니다.



잇따르는 문화재 절도는 이처럼 허술한 보안이나 경보시설을 노립니다.



문화재의 도난 예방실태는 어떨까?



국가 지정 보물인 ’철조여래좌상’이 있는 한 고찰.



문화재청이 도난감시시설을 설치해놓긴 했지만 2년 넘게 고장난 채 방치돼 있었습니다.



결국, 사찰 측이 최근에서야 자비를 들여 CCTV를 설치했을 정돕니다.



<인터뷰> 선원사 관계자(음성변조) : "돈 몇백만 원 들었죠. 문화재를 보호하려면 해야죠. 그렇잖아요."



국보급 문화재도 사정은 마찬가지.



경복궁 등 4대 궁에 설치됐던 종합경비시스템은 2010년 첫 가동 이후 무려 376차례, 사흘에 한번 꼴로 오작동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뒤늦게 이를 보수한답시고 지난해 4월부터 15개월 동안은 꺼놓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문화재청 관계자(음성변조) : "영상추적기능이라든지 3D 통합 감시 기능 등이 완전히 구현이 안 되가지고 보수를 하고 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2009년 이후 전국 각지에서 도둑맞은 문화재는 보물 등을 포함해 무려 만여 점.



뒤늦게라도 되찾은 문화재는 720여 점에 불과합니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문화재들의 상당수는 중국과 일본 등 해외로 밀반출돼 암거래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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