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과장’ 현대기아차, 미국서 8천억 대 소송
입력 2012.11.09 (06:18)
수정 2012.11.0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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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시장에서 연비를 과장해 자동차를 팔아오다 자발적으로 13개 모델에 대해 연비를 하향 조정하고 보상 방침을 밝힌 현대.기아차가 집단소송에 휘말렸습니다.
손해배상 요구 액수가 무려 8천 5백억원에 이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현대.기아차가 '연비과장' 사건으로 후폭풍에 직면했습니다.
차량 소유자 23명은 현대.기아차가 보상 방침을 밝힌 지난 2일 갤리포니아 연방 지방법원에 7억 7천 5백만 달러, 8천 5백억원 규모의 손해 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측은 보상안에 중고차의 가치하락 부분은 빠져 있고 보상 방법이 소비자에게 불편을 떠넘기는 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랍 케어리(소송 대리 변호사) : "현대.기아차의 보상 방법은 구매자들의 권익을 존중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차를 타는 5-6년 동안 매년 대리점을 찾아가서 청구서를 작성해야만 합니다.지금 당장 현금상을 해야만 합니다."
앞서 지난 4일에도 미국 오하이오에서 현대.기아차 구입자 3명이 연비 부풀리기로 피해를 입었다며 손해 배상과 구매.리스계약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에서도 집단 소송이 제기됐고 퀘벡 등에서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7월에 소비자 단체인 '컨슈머 워치독'이 낸 소송도 진행중입니다.
지난 3년간 북미 지역에서 판매된 107만 여대에 대해 자발적 보상방침을 밝혔는데도 집단 소송으로 번지자 현대.기아차 미국법인은 당혹해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미국 시장에서 연비를 과장해 자동차를 팔아오다 자발적으로 13개 모델에 대해 연비를 하향 조정하고 보상 방침을 밝힌 현대.기아차가 집단소송에 휘말렸습니다.
손해배상 요구 액수가 무려 8천 5백억원에 이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현대.기아차가 '연비과장' 사건으로 후폭풍에 직면했습니다.
차량 소유자 23명은 현대.기아차가 보상 방침을 밝힌 지난 2일 갤리포니아 연방 지방법원에 7억 7천 5백만 달러, 8천 5백억원 규모의 손해 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측은 보상안에 중고차의 가치하락 부분은 빠져 있고 보상 방법이 소비자에게 불편을 떠넘기는 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랍 케어리(소송 대리 변호사) : "현대.기아차의 보상 방법은 구매자들의 권익을 존중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차를 타는 5-6년 동안 매년 대리점을 찾아가서 청구서를 작성해야만 합니다.지금 당장 현금상을 해야만 합니다."
앞서 지난 4일에도 미국 오하이오에서 현대.기아차 구입자 3명이 연비 부풀리기로 피해를 입었다며 손해 배상과 구매.리스계약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에서도 집단 소송이 제기됐고 퀘벡 등에서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7월에 소비자 단체인 '컨슈머 워치독'이 낸 소송도 진행중입니다.
지난 3년간 북미 지역에서 판매된 107만 여대에 대해 자발적 보상방침을 밝혔는데도 집단 소송으로 번지자 현대.기아차 미국법인은 당혹해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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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비 과장’ 현대기아차, 미국서 8천억 대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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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09 06:18:44
- 수정2012-11-09 17: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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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에서 연비를 과장해 자동차를 팔아오다 자발적으로 13개 모델에 대해 연비를 하향 조정하고 보상 방침을 밝힌 현대.기아차가 집단소송에 휘말렸습니다.
손해배상 요구 액수가 무려 8천 5백억원에 이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현대.기아차가 '연비과장' 사건으로 후폭풍에 직면했습니다.
차량 소유자 23명은 현대.기아차가 보상 방침을 밝힌 지난 2일 갤리포니아 연방 지방법원에 7억 7천 5백만 달러, 8천 5백억원 규모의 손해 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측은 보상안에 중고차의 가치하락 부분은 빠져 있고 보상 방법이 소비자에게 불편을 떠넘기는 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랍 케어리(소송 대리 변호사) : "현대.기아차의 보상 방법은 구매자들의 권익을 존중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차를 타는 5-6년 동안 매년 대리점을 찾아가서 청구서를 작성해야만 합니다.지금 당장 현금상을 해야만 합니다."
앞서 지난 4일에도 미국 오하이오에서 현대.기아차 구입자 3명이 연비 부풀리기로 피해를 입었다며 손해 배상과 구매.리스계약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에서도 집단 소송이 제기됐고 퀘벡 등에서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7월에 소비자 단체인 '컨슈머 워치독'이 낸 소송도 진행중입니다.
지난 3년간 북미 지역에서 판매된 107만 여대에 대해 자발적 보상방침을 밝혔는데도 집단 소송으로 번지자 현대.기아차 미국법인은 당혹해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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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환 기자 p-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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