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과 모래운반선 해상에서 충돌(5보)

입력 1999.05.1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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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 해상에서 여객선과 모래운반선이 부딪혀 2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5분쯤 인천 팔미도 앞 바다 남동쪽 1.2마일 지점에서 인천-영흥도간을 운항하는 원광해운 소속 초쾌속선 309톤급 파라다이스호와 보람해운 소속 모래운반선인 2백톤급 제101 한성호가 운반중인 부선 2천톤급 102한성호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파라다이스호에 타고 있던 선원 6명과 승객 80명 가운데 승객 인천 옹진군 영흥면에 사는 74살 장경욱씨와 67살 임승태씨가 숨지고 유병세 인천시 교육감등 나머지 50여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인하대병원과 길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최고 속력 35노트의 초쾌속선 파라다이스호는 사고당시 20여노트로 운항하다 사고가 났으며 사고로 오른쪽 선수 부위 가로 4미터,세로 5미터 가량이 파손됐습니다.
파라다이스호와 충돌한 한성호는 오늘 새벽 선원 6명을 태우고 인천 선갑도 부근에서 모래를 채취해 인천 남항에 입항하기 위해 항해를 하다 사고가 났으며 선원 모두 다치지 않았습니다.
사고 당시 팔미도 인근 해역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최대 가시거리가 0.5마일에 불과했으며 초속 6미터에서 12미터의 남서풍이 불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이번 사고가 갑자기 낀 안개로 인해 항해선박을 서로 식별하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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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객선과 모래운반선 해상에서 충돌(5보)
    • 입력 1999-05-10 19:54:00
    사회
인천 앞 해상에서 여객선과 모래운반선이 부딪혀 2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5분쯤 인천 팔미도 앞 바다 남동쪽 1.2마일 지점에서 인천-영흥도간을 운항하는 원광해운 소속 초쾌속선 309톤급 파라다이스호와 보람해운 소속 모래운반선인 2백톤급 제101 한성호가 운반중인 부선 2천톤급 102한성호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파라다이스호에 타고 있던 선원 6명과 승객 80명 가운데 승객 인천 옹진군 영흥면에 사는 74살 장경욱씨와 67살 임승태씨가 숨지고 유병세 인천시 교육감등 나머지 50여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인하대병원과 길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최고 속력 35노트의 초쾌속선 파라다이스호는 사고당시 20여노트로 운항하다 사고가 났으며 사고로 오른쪽 선수 부위 가로 4미터,세로 5미터 가량이 파손됐습니다. 파라다이스호와 충돌한 한성호는 오늘 새벽 선원 6명을 태우고 인천 선갑도 부근에서 모래를 채취해 인천 남항에 입항하기 위해 항해를 하다 사고가 났으며 선원 모두 다치지 않았습니다. 사고 당시 팔미도 인근 해역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최대 가시거리가 0.5마일에 불과했으며 초속 6미터에서 12미터의 남서풍이 불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이번 사고가 갑자기 낀 안개로 인해 항해선박을 서로 식별하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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