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경기째 골 침묵…박주영 결장

입력 2012.11.11 (07:49) 수정 2012.11.1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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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함부르크)이 정규리그 6호골 사냥에 실패했다.



함부르크는 11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메이지 솔라 스타디움에서 끝난 프라이부르크와의 2012-2013 정규리그 11라운드 원정에 득점 없이 비겼다.



함부르크의 '공격 선봉'인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선발출전했지만 전반 34분 팀 동료인 폴 샤르너가 퇴장당해 팀이 수적 열세에 빠지면서 수비 가담에 신경을 쓰느라 득점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굵은 빗줄기 속에서 경기에 나선 함부르크는 전반 14분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결정적인 골 기회를 놓쳤다.



공세를 이어간 함부르크는 전반 34분 만에 수비수인 샤르너가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10명이 싸우는 불리한 상황에 빠졌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해 공격을 이끌었지만 수적 우위를 앞세운 프라이부르크의 공세에 밀려 수비에 더 매달려야 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끝낸 손흥민은 후반 3분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볼을 잡았지만 수비수와의 몸싸움에 막혀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인저리 타임에 교체됐고, 함부르크는 프라이부르크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내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을 챙겼다.



또 발목 인대 부상에서 회복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이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정규리그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첫 풀타임을 뛰며 맹활약했지만 팀의 1-3 완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9월1일 샬케전에서 발목을 다친 이후 70일 만에 선발로 나선 구자철은 전반 7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노린 게 수비벽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구자철은 전반 11분 마티아스 오스트르졸렉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내줬지만 오스트르졸렉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공격포인트 기회를 또 날렸다.



초반 공세를 펼친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9분 만에 도르트문트의 마르코 레우스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6분과 후반 25분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결승골과 추가골을 연속으로 내줘 0-3으로 끌려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6분 사샤 묄더스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끝내 2골 차로 패해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편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박주영(셀타 비고)은 이날 라요 바예카노와의 정규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셀타 비고는 전반에 이아고 아스파스가 혼자서 2골을 터트리며 앞서갔지만 후반 7분 수비수인 구스타보 카브랄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진 뒤 3골을 내주며 2-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12분 만에 알렉스 로페스의 패스를 받은 아스파스의 선제골로 앞서간 셀타 비고는 전반 33분 아스파스가 추가골까지 터트려 승리를 얻는듯했다.



하지만 셀타 비고는 전반 39분 카브랄이 경고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은 뒤 승리 전선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셀타비고는 수적 열세 속에서도 바예카노의 끈질긴 반격을 견뎌냈지만 후반 14분과 26분 레오와 티토에게 연속으로 헤딩골을 내준 뒤 후반 36분 피티에게 페널티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내줘 역전패의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셀타 비고는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에, 국왕컵(코파 델 레이) 패배까지 합쳐 최근 5경기 연속무승(1무4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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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2경기째 골 침묵…박주영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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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2-11-11 07:53:41
    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함부르크)이 정규리그 6호골 사냥에 실패했다.

함부르크는 11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메이지 솔라 스타디움에서 끝난 프라이부르크와의 2012-2013 정규리그 11라운드 원정에 득점 없이 비겼다.

함부르크의 '공격 선봉'인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선발출전했지만 전반 34분 팀 동료인 폴 샤르너가 퇴장당해 팀이 수적 열세에 빠지면서 수비 가담에 신경을 쓰느라 득점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굵은 빗줄기 속에서 경기에 나선 함부르크는 전반 14분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결정적인 골 기회를 놓쳤다.

공세를 이어간 함부르크는 전반 34분 만에 수비수인 샤르너가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10명이 싸우는 불리한 상황에 빠졌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해 공격을 이끌었지만 수적 우위를 앞세운 프라이부르크의 공세에 밀려 수비에 더 매달려야 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끝낸 손흥민은 후반 3분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볼을 잡았지만 수비수와의 몸싸움에 막혀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인저리 타임에 교체됐고, 함부르크는 프라이부르크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내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을 챙겼다.

또 발목 인대 부상에서 회복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이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정규리그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첫 풀타임을 뛰며 맹활약했지만 팀의 1-3 완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9월1일 샬케전에서 발목을 다친 이후 70일 만에 선발로 나선 구자철은 전반 7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노린 게 수비벽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구자철은 전반 11분 마티아스 오스트르졸렉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내줬지만 오스트르졸렉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공격포인트 기회를 또 날렸다.

초반 공세를 펼친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9분 만에 도르트문트의 마르코 레우스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6분과 후반 25분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결승골과 추가골을 연속으로 내줘 0-3으로 끌려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6분 사샤 묄더스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끝내 2골 차로 패해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편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박주영(셀타 비고)은 이날 라요 바예카노와의 정규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셀타 비고는 전반에 이아고 아스파스가 혼자서 2골을 터트리며 앞서갔지만 후반 7분 수비수인 구스타보 카브랄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진 뒤 3골을 내주며 2-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12분 만에 알렉스 로페스의 패스를 받은 아스파스의 선제골로 앞서간 셀타 비고는 전반 33분 아스파스가 추가골까지 터트려 승리를 얻는듯했다.

하지만 셀타 비고는 전반 39분 카브랄이 경고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은 뒤 승리 전선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셀타비고는 수적 열세 속에서도 바예카노의 끈질긴 반격을 견뎌냈지만 후반 14분과 26분 레오와 티토에게 연속으로 헤딩골을 내준 뒤 후반 36분 피티에게 페널티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내줘 역전패의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셀타 비고는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에, 국왕컵(코파 델 레이) 패배까지 합쳐 최근 5경기 연속무승(1무4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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