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태국 ‘정비사업’ 수주 본격 나서

입력 2012.11.11 (07:52) 수정 2012.11.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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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공식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태국 정부가 우리 돈으로 12조원이 넘는 재정을 투입해 대대적으로 벌이는 물 관리 사업 수주 지원에 본격 나섰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 오전 태국 정부청사에서 열린 잉락 태국 총리와의 정상 회담에서 4대강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한국 기업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하면서 한국 기업의 사업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잉락 총리는 "수자원 관리 분야에서 한국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성공적"이라고 화답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태국 정부가 추진 중인 물관리 프로젝트는 지난해 발생한 홍수 피해 방지를 위한 것으로 짜오프라야강 8개 유역 등 태국 주요 강 25개 유역에 걸친 대규모 사업입니다.

입찰 최종 결과는 내년 4월에 나올 예정인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정상들이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태국을 방문하는 등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방콕 시내를 관통하는 짜오프라야 강의 수위 조절을 하는 랏포 수로 현장을 시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태국 물관리 프로젝트는 기본적으로 우리의 4대강 사업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경험과 기술이 접목돼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홍수예방은 물론 국민복지 향상의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4박 5일 간의 인도네시아, 태국 순방을 마치고 오늘 오후 귀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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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태국 ‘정비사업’ 수주 본격 나서
    • 입력 2012-11-11 07:52:08
    • 수정2012-11-11 15:05:23
    정치
태국을 공식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태국 정부가 우리 돈으로 12조원이 넘는 재정을 투입해 대대적으로 벌이는 물 관리 사업 수주 지원에 본격 나섰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 오전 태국 정부청사에서 열린 잉락 태국 총리와의 정상 회담에서 4대강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한국 기업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하면서 한국 기업의 사업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잉락 총리는 "수자원 관리 분야에서 한국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성공적"이라고 화답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태국 정부가 추진 중인 물관리 프로젝트는 지난해 발생한 홍수 피해 방지를 위한 것으로 짜오프라야강 8개 유역 등 태국 주요 강 25개 유역에 걸친 대규모 사업입니다. 입찰 최종 결과는 내년 4월에 나올 예정인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정상들이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태국을 방문하는 등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방콕 시내를 관통하는 짜오프라야 강의 수위 조절을 하는 랏포 수로 현장을 시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태국 물관리 프로젝트는 기본적으로 우리의 4대강 사업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경험과 기술이 접목돼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홍수예방은 물론 국민복지 향상의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4박 5일 간의 인도네시아, 태국 순방을 마치고 오늘 오후 귀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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