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상장사 유착으로 부실 감사 우려
입력 2012.11.11 (09:05)
수정 2012.11.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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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상장사 20% 이상이 자사 외부감사를 맡은 회계법인에게 컨설팅 등 다른 업무까지 맡겨 감사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10곳 가운데 22.8%인 162개사가 외부감사를 맡은 회계법인과 재무, 경영자문 등 비감사용역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가운데 34개사는 해당 회계법인에 감사용역비보다 많은 돈을 자문 등 다른 용역업무에 지불한 것으로 조사됐고 비감사용역 비용을 감사용역 비용보다 2배 이상 지불한 곳도 9곳이나 됐습니다.
상장사들의 감사용역비는 지난 2007년 평균 1억3천4백여만 원에서 지난해 1억6천4백여 만원으로 21% 증가한반면 비감사용역 비용은 평균 2천687만 원에서 5천677만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비감사 용역비용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모두 88억 3천여만 원을 지불했고 신한금융지주, 현대자동차, CJ제일제당 등도 10억 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방문옥 연구원은 외부감사기관이 비감사용역을 수임하면 독립적으로 감사를 수행하는 데 지장을 줄 수 있다며 이를 분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10곳 가운데 22.8%인 162개사가 외부감사를 맡은 회계법인과 재무, 경영자문 등 비감사용역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가운데 34개사는 해당 회계법인에 감사용역비보다 많은 돈을 자문 등 다른 용역업무에 지불한 것으로 조사됐고 비감사용역 비용을 감사용역 비용보다 2배 이상 지불한 곳도 9곳이나 됐습니다.
상장사들의 감사용역비는 지난 2007년 평균 1억3천4백여만 원에서 지난해 1억6천4백여 만원으로 21% 증가한반면 비감사용역 비용은 평균 2천687만 원에서 5천677만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비감사 용역비용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모두 88억 3천여만 원을 지불했고 신한금융지주, 현대자동차, CJ제일제당 등도 10억 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방문옥 연구원은 외부감사기관이 비감사용역을 수임하면 독립적으로 감사를 수행하는 데 지장을 줄 수 있다며 이를 분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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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계법인-상장사 유착으로 부실 감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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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11 09:05:13
- 수정2012-11-11 15:16:06
국내 대형 상장사 20% 이상이 자사 외부감사를 맡은 회계법인에게 컨설팅 등 다른 업무까지 맡겨 감사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10곳 가운데 22.8%인 162개사가 외부감사를 맡은 회계법인과 재무, 경영자문 등 비감사용역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가운데 34개사는 해당 회계법인에 감사용역비보다 많은 돈을 자문 등 다른 용역업무에 지불한 것으로 조사됐고 비감사용역 비용을 감사용역 비용보다 2배 이상 지불한 곳도 9곳이나 됐습니다.
상장사들의 감사용역비는 지난 2007년 평균 1억3천4백여만 원에서 지난해 1억6천4백여 만원으로 21% 증가한반면 비감사용역 비용은 평균 2천687만 원에서 5천677만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비감사 용역비용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모두 88억 3천여만 원을 지불했고 신한금융지주, 현대자동차, CJ제일제당 등도 10억 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방문옥 연구원은 외부감사기관이 비감사용역을 수임하면 독립적으로 감사를 수행하는 데 지장을 줄 수 있다며 이를 분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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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d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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