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박정태 1군 타격코치 사의 표명

입력 2012.11.11 (14:45) 수정 2012.11.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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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박정태(43) 1군 타격코치가 사의를 표명했다.

박 코치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아시아시리즈 예선 B조 3차전에서 0-5로 패한 뒤 구단에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오랫동안 코치직 사퇴에 대해 고민해오다 롯데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요미우리전이 끝나자 이러한 뜻을 구단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이문한 운영팀장은 "김시진 신임 감독과 배재후 단장이 12일 박 코치와 만나 사정을 들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 구단은 넥센 박흥식 1군 타격코치를 영입한 것과 박정태 1군 타격코치의 사퇴 표명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박흥식 코치 영입은 9일 저녁 이강돈 퓨처스(2군) 타격코치가 천안북일고 감독에 선임돼 팀을 옮기면서 갑작스레 이뤄진 것으로 별개의 사안이라는 것이다.

이 팀장은 "시간상으로 박정태 코치가 박흥식 코치의 영입을 알았을 리 없다. 전혀 무관한 사항"이라고 강조하며 "롯데가 박정태 코치와 내년에도 함께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1991년 롯데에 입단한 박 코치는 13년간 롯데에서만 활약하며 통산 타율 0.296에 홈런 85개 타점 638개를 기록한 스타 플레이어였다.

2007년 롯데 2군 타격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박 코치는 2군 감독을 거쳐 올 시즌 1군 타격코치로 롯데 타선을 이끌었다.

한편 롯데는 권영호, 박흥식, 김응국 신임코치를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시진 신임 감독 체제로 새 출발 하는 롯데는 정민태 투수코치를 영입한 데 이어 3명의 코치를 추가 영입했다.

권영호 전 삼성 스카우트는 김시진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코치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넥센에서 김시진 감독과 손발을 맞춘 박흥식 전 넥센 타격코치와 롯데 출신의 김응국 코치는 타격 파트를 함께 지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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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박정태 1군 타격코치 사의 표명
    • 입력 2012-11-11 14:45:20
    • 수정2012-11-11 16:59:38
    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박정태(43) 1군 타격코치가 사의를 표명했다. 박 코치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아시아시리즈 예선 B조 3차전에서 0-5로 패한 뒤 구단에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오랫동안 코치직 사퇴에 대해 고민해오다 롯데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요미우리전이 끝나자 이러한 뜻을 구단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이문한 운영팀장은 "김시진 신임 감독과 배재후 단장이 12일 박 코치와 만나 사정을 들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 구단은 넥센 박흥식 1군 타격코치를 영입한 것과 박정태 1군 타격코치의 사퇴 표명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박흥식 코치 영입은 9일 저녁 이강돈 퓨처스(2군) 타격코치가 천안북일고 감독에 선임돼 팀을 옮기면서 갑작스레 이뤄진 것으로 별개의 사안이라는 것이다. 이 팀장은 "시간상으로 박정태 코치가 박흥식 코치의 영입을 알았을 리 없다. 전혀 무관한 사항"이라고 강조하며 "롯데가 박정태 코치와 내년에도 함께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1991년 롯데에 입단한 박 코치는 13년간 롯데에서만 활약하며 통산 타율 0.296에 홈런 85개 타점 638개를 기록한 스타 플레이어였다. 2007년 롯데 2군 타격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박 코치는 2군 감독을 거쳐 올 시즌 1군 타격코치로 롯데 타선을 이끌었다. 한편 롯데는 권영호, 박흥식, 김응국 신임코치를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시진 신임 감독 체제로 새 출발 하는 롯데는 정민태 투수코치를 영입한 데 이어 3명의 코치를 추가 영입했다. 권영호 전 삼성 스카우트는 김시진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코치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넥센에서 김시진 감독과 손발을 맞춘 박흥식 전 넥센 타격코치와 롯데 출신의 김응국 코치는 타격 파트를 함께 지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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