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코 41득점’ KEPCO, 시즌 첫 승리
입력 2012.11.11 (16:58)
수정 2012.11.1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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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KEPCO가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KEPCO는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를 3-2(28-26 22-25 29-31 25-22 15-11)로 꺾었다.
KEPCO는 2연패 끝에 정규리그 첫 승리를 품에 안았다.
주전들의 이탈과 부상 등으로 올 시즌을 어렵게 꾸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KEPCO는 유일한 희망인 '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 추크가 홀로 41득점을 터뜨리며 분전한 덕에 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레프트 김진만이 18득점으로 뒤를 받친 것도 큰 힘이 됐다.
블로킹 수에서 12-17로 밀렸고 범실도 32개로 러시앤캐시(30개)보다 많았으나 결정적인 순간의 집중력이 앞섰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3연패에 빠졌다.
지난달 러시앤캐시 지휘봉을 잡은 김호철 감독은 복귀 후 첫 승리를 다음으로 미뤘다.
용병 바카레 다미가 24득점으로 제 역할을 했고 최홍석과 안준찬이 각각 19점과 14점을 올렸으나 5세트 '해결사 대결'에서 밀린 것이 뼈아팠다.
먼저 기선을 잡은 것은 KEPCO였다.
KEPCO는 26-26 듀스에서 상대 서브범실에 이어 안젤코의 라이트 강타가 다미의 손에 맞고 코트 밖으로 벗어나 어렵게 1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2세트 들어 리시브가 흔들린 KEPCO는 16-10까지 앞서다가 20-20으로 따라잡혔고, 김광국에게 연달아 결정적인 블로킹을 내줘 1-1로 추격을 허용했다.
3세트에도 두 팀은 듀스에서 치열하게 점수를 주고받는 접전을 벌였다.
러시앤캐시는 29-29에서 최홍석이 오픈 강타에 이어 안젤코의 라이트 스파이크를 정확히 막아내면서 두 번째 듀스는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KEPCO는 4세트에만 7점을 올린 김진만의 활약에 힘입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EPCO는 마지막 세트 8-8에서 김진만이 연속 오픈 공격으로 득점을 올려 결국 힘겨웠던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3-1(25-22 31-29 14-25 31-29)로 누르고 개막 후 3연승을 달렸다.
IBK기업은행의 외국인 공격수 알레시아 리귤릭은 혼자 43득점을 책임지고 현대건설 코트를 맹폭했다.
'토종 쌍포' 김희진(10득점)과 박정아(16득점)도 성공률은 다소 저조했으나 제 몫을 했다.
현대건설은 개막전에서 승리하고도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에 내리 지는 바람에 초반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야나가 29득점을 올리고 황연주(17득점), 양효진(19득점) 등이 좋은 활약을 했지만 고비에서 해결해 주는 능력이 부족했다.
KEPCO는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를 3-2(28-26 22-25 29-31 25-22 15-11)로 꺾었다.
KEPCO는 2연패 끝에 정규리그 첫 승리를 품에 안았다.
주전들의 이탈과 부상 등으로 올 시즌을 어렵게 꾸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KEPCO는 유일한 희망인 '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 추크가 홀로 41득점을 터뜨리며 분전한 덕에 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레프트 김진만이 18득점으로 뒤를 받친 것도 큰 힘이 됐다.
블로킹 수에서 12-17로 밀렸고 범실도 32개로 러시앤캐시(30개)보다 많았으나 결정적인 순간의 집중력이 앞섰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3연패에 빠졌다.
지난달 러시앤캐시 지휘봉을 잡은 김호철 감독은 복귀 후 첫 승리를 다음으로 미뤘다.
용병 바카레 다미가 24득점으로 제 역할을 했고 최홍석과 안준찬이 각각 19점과 14점을 올렸으나 5세트 '해결사 대결'에서 밀린 것이 뼈아팠다.
먼저 기선을 잡은 것은 KEPCO였다.
KEPCO는 26-26 듀스에서 상대 서브범실에 이어 안젤코의 라이트 강타가 다미의 손에 맞고 코트 밖으로 벗어나 어렵게 1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2세트 들어 리시브가 흔들린 KEPCO는 16-10까지 앞서다가 20-20으로 따라잡혔고, 김광국에게 연달아 결정적인 블로킹을 내줘 1-1로 추격을 허용했다.
3세트에도 두 팀은 듀스에서 치열하게 점수를 주고받는 접전을 벌였다.
러시앤캐시는 29-29에서 최홍석이 오픈 강타에 이어 안젤코의 라이트 스파이크를 정확히 막아내면서 두 번째 듀스는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KEPCO는 4세트에만 7점을 올린 김진만의 활약에 힘입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EPCO는 마지막 세트 8-8에서 김진만이 연속 오픈 공격으로 득점을 올려 결국 힘겨웠던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3-1(25-22 31-29 14-25 31-29)로 누르고 개막 후 3연승을 달렸다.
IBK기업은행의 외국인 공격수 알레시아 리귤릭은 혼자 43득점을 책임지고 현대건설 코트를 맹폭했다.
'토종 쌍포' 김희진(10득점)과 박정아(16득점)도 성공률은 다소 저조했으나 제 몫을 했다.
현대건설은 개막전에서 승리하고도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에 내리 지는 바람에 초반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야나가 29득점을 올리고 황연주(17득점), 양효진(19득점) 등이 좋은 활약을 했지만 고비에서 해결해 주는 능력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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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2-11-11 19:17:24
남자 프로배구 KEPCO가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KEPCO는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를 3-2(28-26 22-25 29-31 25-22 15-11)로 꺾었다.
KEPCO는 2연패 끝에 정규리그 첫 승리를 품에 안았다.
주전들의 이탈과 부상 등으로 올 시즌을 어렵게 꾸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KEPCO는 유일한 희망인 '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 추크가 홀로 41득점을 터뜨리며 분전한 덕에 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레프트 김진만이 18득점으로 뒤를 받친 것도 큰 힘이 됐다.
블로킹 수에서 12-17로 밀렸고 범실도 32개로 러시앤캐시(30개)보다 많았으나 결정적인 순간의 집중력이 앞섰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3연패에 빠졌다.
지난달 러시앤캐시 지휘봉을 잡은 김호철 감독은 복귀 후 첫 승리를 다음으로 미뤘다.
용병 바카레 다미가 24득점으로 제 역할을 했고 최홍석과 안준찬이 각각 19점과 14점을 올렸으나 5세트 '해결사 대결'에서 밀린 것이 뼈아팠다.
먼저 기선을 잡은 것은 KEPCO였다.
KEPCO는 26-26 듀스에서 상대 서브범실에 이어 안젤코의 라이트 강타가 다미의 손에 맞고 코트 밖으로 벗어나 어렵게 1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2세트 들어 리시브가 흔들린 KEPCO는 16-10까지 앞서다가 20-20으로 따라잡혔고, 김광국에게 연달아 결정적인 블로킹을 내줘 1-1로 추격을 허용했다.
3세트에도 두 팀은 듀스에서 치열하게 점수를 주고받는 접전을 벌였다.
러시앤캐시는 29-29에서 최홍석이 오픈 강타에 이어 안젤코의 라이트 스파이크를 정확히 막아내면서 두 번째 듀스는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KEPCO는 4세트에만 7점을 올린 김진만의 활약에 힘입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EPCO는 마지막 세트 8-8에서 김진만이 연속 오픈 공격으로 득점을 올려 결국 힘겨웠던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3-1(25-22 31-29 14-25 31-29)로 누르고 개막 후 3연승을 달렸다.
IBK기업은행의 외국인 공격수 알레시아 리귤릭은 혼자 43득점을 책임지고 현대건설 코트를 맹폭했다.
'토종 쌍포' 김희진(10득점)과 박정아(16득점)도 성공률은 다소 저조했으나 제 몫을 했다.
현대건설은 개막전에서 승리하고도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에 내리 지는 바람에 초반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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