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 감독 “삼성과 경기 못해 아쉽다”

입력 2012.11.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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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프로야구 최강을 가리는 아시아시리즈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우승으로 이끈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한국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결이 성사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라 감독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대만 챔피언 라미고 몽키스를 6-3으로 꺾고 우승한 직후 "사실 삼성과 맞붙게 될 것에 대비해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한국팬과 일본팬, 저도 삼성과의 대결을 기대했는데 대회 규정상 할 수 없게 돼 아쉽다"고 밝혔다.

하라 감독이 지휘하는 요미우리는 B조, 삼성은 A조에 속해 두 팀은 결승에서만 자웅을 겨룰 수 있었다.

하지만 삼성이 A조 예선에서 라미고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팬들이 고대하던 두 팀의 대결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하라 감독은 "2012시즌 마지막 게임인 아시아시리즈 결승전에서 승리해 이보다 좋을 수 없는 한 시즌을 보내게 됐다"면서 "선발 3명과 야수들이 평소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우승할 수 있었다"며 흐뭇해했다.

그는 "대회 시작 전이나 대회를 마무리한 지금이나 아시아 야구가 세계적으로 수준이 높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앞으로도 아시아 야구가 세계 야구를 이끌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라 감독은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사령탑을 맡아 일본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데 이어 같은 해 센트럴리그, 일본시리즈까지 정상에 오르며 야구 3관왕을 달성했다.

올 시즌에는 센트럴리그, 일본시리즈에 이어 아시아시리즈까지 석권하며 다시 한번 3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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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라 감독 “삼성과 경기 못해 아쉽다”
    • 입력 2012-11-11 18:40:17
    연합뉴스
아시아 프로야구 최강을 가리는 아시아시리즈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우승으로 이끈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한국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결이 성사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라 감독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대만 챔피언 라미고 몽키스를 6-3으로 꺾고 우승한 직후 "사실 삼성과 맞붙게 될 것에 대비해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한국팬과 일본팬, 저도 삼성과의 대결을 기대했는데 대회 규정상 할 수 없게 돼 아쉽다"고 밝혔다. 하라 감독이 지휘하는 요미우리는 B조, 삼성은 A조에 속해 두 팀은 결승에서만 자웅을 겨룰 수 있었다. 하지만 삼성이 A조 예선에서 라미고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팬들이 고대하던 두 팀의 대결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하라 감독은 "2012시즌 마지막 게임인 아시아시리즈 결승전에서 승리해 이보다 좋을 수 없는 한 시즌을 보내게 됐다"면서 "선발 3명과 야수들이 평소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우승할 수 있었다"며 흐뭇해했다. 그는 "대회 시작 전이나 대회를 마무리한 지금이나 아시아 야구가 세계적으로 수준이 높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앞으로도 아시아 야구가 세계 야구를 이끌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라 감독은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사령탑을 맡아 일본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데 이어 같은 해 센트럴리그, 일본시리즈까지 정상에 오르며 야구 3관왕을 달성했다. 올 시즌에는 센트럴리그, 일본시리즈에 이어 아시아시리즈까지 석권하며 다시 한번 3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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