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전북-수원, 모두에게 아쉬웠던 무승부
입력 2012.11.11 (18:40) 연합뉴스
"아쉽지만 서울전을 결승처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이흥실 전북 감독대행) "전체적으로 잘한 경기인데 이기지 못해 아쉽다.(윤성효 수원 감독)

선두 추격에 갈 길이 바쁜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전북전 징크스' 깨기에 도전한 수원 삼성 모두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양팀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그룹A(상위리그) 39라운드 후반에 한 골씩 주고받아 1-1로 비겼다.

전북이 후반 11분 수비수 임유환의 헤딩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28분 수원 공격수 스테보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뽑아내 균형을 맞췄다.

겉보기에는 사이좋게 승점 1씩 나눠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양팀에게 모두 불만족스러운 결과였다.

특히 역전 우승을 위해 승점 3을 노렸던 전북의 아쉬움이 컸다.

올 시즌 앞서 치른 수원과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대승을 거둬 내심 자신감을 가졌던 전북은 선제골을 넣고도 동점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와 함께 선두 FC서울(승점 81)을 2점차로 쫓을 기회를 놓쳤다.

수원 입장에서도 썩 달갑지는 않았다.

전북을 상대로 지긋지긋한 '무승 징크스'를 털어내려고 애썼지만 숱한 공격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안방에서 패배를 면한 데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나선 양팀 감독의 얼굴에도 아쉬움이 짙게 드리웠다.

이흥실 전북 감독대행은 "원정에서 좋은 경기를 했고 남은 경기에서 선두를 추격하는 데에 노력하겠다"면서도 "승점 3을 땄으면 좋았겠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데에 의의를 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제골을 넣고도 그 뒤에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며 "수원도 징크스를 깨기 위해 강하게 나왔다"고 돌아봤다.

선제골을 넣은 뒤 부상으로 실려나간 임유환에 대해서는 "일단 다음 경기에는 나서지 못할 것 같고 일단 진단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 대행은 그런 "아직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매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는 25일 서울과의 경기를 결승전처럼 생각하고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쉽기는 윤성효 수원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윤 감독은 "전체적으로 오늘 경기를 잘했는데 이기지 못해 아쉬웠다"며 "전반에 충분히 득점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그래도 내용면에서는 우리가 승리했다고 본다"며 "(전북전 승리는) 내년을 기약해야겠지만 그래도 전북을 상대로 부담감을 떨친 경기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승리도 중요하지만 경기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며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내용을 팬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 전북-수원, 모두에게 아쉬웠던 무승부
    • 입력 2012-11-11 18:40:18
    연합뉴스
"아쉽지만 서울전을 결승처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이흥실 전북 감독대행) "전체적으로 잘한 경기인데 이기지 못해 아쉽다.(윤성효 수원 감독)

선두 추격에 갈 길이 바쁜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전북전 징크스' 깨기에 도전한 수원 삼성 모두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양팀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그룹A(상위리그) 39라운드 후반에 한 골씩 주고받아 1-1로 비겼다.

전북이 후반 11분 수비수 임유환의 헤딩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28분 수원 공격수 스테보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뽑아내 균형을 맞췄다.

겉보기에는 사이좋게 승점 1씩 나눠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양팀에게 모두 불만족스러운 결과였다.

특히 역전 우승을 위해 승점 3을 노렸던 전북의 아쉬움이 컸다.

올 시즌 앞서 치른 수원과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대승을 거둬 내심 자신감을 가졌던 전북은 선제골을 넣고도 동점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와 함께 선두 FC서울(승점 81)을 2점차로 쫓을 기회를 놓쳤다.

수원 입장에서도 썩 달갑지는 않았다.

전북을 상대로 지긋지긋한 '무승 징크스'를 털어내려고 애썼지만 숱한 공격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안방에서 패배를 면한 데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나선 양팀 감독의 얼굴에도 아쉬움이 짙게 드리웠다.

이흥실 전북 감독대행은 "원정에서 좋은 경기를 했고 남은 경기에서 선두를 추격하는 데에 노력하겠다"면서도 "승점 3을 땄으면 좋았겠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데에 의의를 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제골을 넣고도 그 뒤에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며 "수원도 징크스를 깨기 위해 강하게 나왔다"고 돌아봤다.

선제골을 넣은 뒤 부상으로 실려나간 임유환에 대해서는 "일단 다음 경기에는 나서지 못할 것 같고 일단 진단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 대행은 그런 "아직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매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는 25일 서울과의 경기를 결승전처럼 생각하고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쉽기는 윤성효 수원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윤 감독은 "전체적으로 오늘 경기를 잘했는데 이기지 못해 아쉬웠다"며 "전반에 충분히 득점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그래도 내용면에서는 우리가 승리했다고 본다"며 "(전북전 승리는) 내년을 기약해야겠지만 그래도 전북을 상대로 부담감을 떨친 경기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승리도 중요하지만 경기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며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내용을 팬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