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문재인 안철수후보 측이 내일부터 단일화 협상에 들어갑니다.
단일화 규칙을 정하는 건 씨름의 샅바싸움 같아서 선수한텐 매우 중요하지만 관중입장에선 짜증이 날 수도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이례적으로 외박을 하면서까지 호남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송영석 기자, 단일화 방식 협상은 양측의 명운이 걸린 싸움인데, 협상에 나설 실무팀이 꾸려졌다고요?
<답변>
네,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간 단일화 방식을 협상할 실무팀이 오늘, 꾸려졌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본격적인 협상 국면에 접어든 것입니다.
먼저 문 후보 측에선 박영선, 윤호중, 김기식 의원이, 안 후보 측은 조광희 비서실장과 금태섭 상황실장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이 나섭니다.
문 후보 측 실무팀은 모두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고, 안 후보 측은 비정치인 출신 인사들입니다.
양측은 오늘, 비서실장 간의 전화접촉을 통해 내일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질문>
각 후보 진영이 원하는 단일화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까? 앞으로 전망 어떻습니까?
<답변>
네, 단일화 방식은 단일화 협상의 가장 큰 쟁점입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협상을 앞두고 벌써부터 양측이 기싸움을 벌이는 등 힘겨루기도 본격화되는 양상이어서, 험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먼저 조직이 있는 문 후보 측은 국민 참여 경선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야권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안 후보 측은 지지도 경쟁에서 박근혜 후보를 이길 후보가 돼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각 후보 측 입장 이어서 듣겠습니다.
<녹취>박광온(문재인 후보 캠프 대변인):"안철수 후보의 제안을 모두 받아들였고 앞으로도 유리함과 불리함을 따지지 않고 통 크고 대범하게 가겠다."
<녹취> 이태규(안철수 후보 캠프 미래기획실장):"새로운 정치 그리고 새누리당의 정권연장을 저지하려는 정권교체, 이러한 두 가지 부분을 다 충족시킬 수 있는..."
단일화 논의에 앞서 진행된 '새정치 공동선언' 협상은 막판 쟁점 조율을 거쳐 이르면 내일 최종안이 발표될 걸로 보입니다.
<질문>
야권 단일화를 맹비난해온 새누리당 오늘 반응은 어땠습니까?
<답변>
네, 단일화 협상이 본격화될 수록 새누리당의 비판 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단일화는 후보사퇴협상이고 정치흥정이다. 후보 거래 밀실 협상이라며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새누리당 박선규 중앙선대위 대변인 말 들어보시죠.
<녹취>박선규(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그럴듯한 명분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자신들의 잇속만 챙기던 구태정치의 모습을 그대로 밟아가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또,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가 솔직하게 자리 나누기가 협상의 핵심이라고 고백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새누리당은 한편으로는 두 야권 후보 측에 실천 가능한 정치 쇄신안 협의기구를 구성하자고 전격 제안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문재인 후보 측은 후보 본인이 형식과 격식에 관계 없이 통 크게 받아들인다. 안철수 후보 측은 늦었지만 다행스런 일이라며 수용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경제민주화 공약과 관련해 박근혜 후보와 갈등을 보였던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박근혜 후보의 공약 결정권을 인정했습니다.
<질문>
대선 후보들 동정도 좀 살펴보죠.
<답변>
네 각 후보들 오늘도 바쁜 일정들을 소화했는데요.
박근혜 후보는 지역발전 공약으로 호남 민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전북 익산에서 전통시장 육성과 식품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공약했고, 광주에선 자동차 산업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박후보는 또 안보 심포지엄에 참석해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외교구상을 밝혔습니다.
한미 FTA 독소조항에 대해선 재협상하겠다고 했고, 남북관계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NLL은 남북 간 영해선이라며 단호하게 수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부산을 찾은 안철수 후보는 자갈치 시장에서 민심을 살폈고, 범어사에서 불교계 표심도 공략했습니다.
부산대 강연 등에선 정수장학회 논란 등을 거론하며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를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문 후보와 안 후보는 또 고 김근태 고문의 수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시사회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안철수후보 측이 내일부터 단일화 협상에 들어갑니다.
단일화 규칙을 정하는 건 씨름의 샅바싸움 같아서 선수한텐 매우 중요하지만 관중입장에선 짜증이 날 수도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이례적으로 외박을 하면서까지 호남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송영석 기자, 단일화 방식 협상은 양측의 명운이 걸린 싸움인데, 협상에 나설 실무팀이 꾸려졌다고요?
<답변>
네,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간 단일화 방식을 협상할 실무팀이 오늘, 꾸려졌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본격적인 협상 국면에 접어든 것입니다.
먼저 문 후보 측에선 박영선, 윤호중, 김기식 의원이, 안 후보 측은 조광희 비서실장과 금태섭 상황실장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이 나섭니다.
문 후보 측 실무팀은 모두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고, 안 후보 측은 비정치인 출신 인사들입니다.
양측은 오늘, 비서실장 간의 전화접촉을 통해 내일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질문>
각 후보 진영이 원하는 단일화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까? 앞으로 전망 어떻습니까?
<답변>
네, 단일화 방식은 단일화 협상의 가장 큰 쟁점입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협상을 앞두고 벌써부터 양측이 기싸움을 벌이는 등 힘겨루기도 본격화되는 양상이어서, 험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먼저 조직이 있는 문 후보 측은 국민 참여 경선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야권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안 후보 측은 지지도 경쟁에서 박근혜 후보를 이길 후보가 돼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각 후보 측 입장 이어서 듣겠습니다.
<녹취>박광온(문재인 후보 캠프 대변인):"안철수 후보의 제안을 모두 받아들였고 앞으로도 유리함과 불리함을 따지지 않고 통 크고 대범하게 가겠다."
<녹취> 이태규(안철수 후보 캠프 미래기획실장):"새로운 정치 그리고 새누리당의 정권연장을 저지하려는 정권교체, 이러한 두 가지 부분을 다 충족시킬 수 있는..."
단일화 논의에 앞서 진행된 '새정치 공동선언' 협상은 막판 쟁점 조율을 거쳐 이르면 내일 최종안이 발표될 걸로 보입니다.
<질문>
야권 단일화를 맹비난해온 새누리당 오늘 반응은 어땠습니까?
<답변>
네, 단일화 협상이 본격화될 수록 새누리당의 비판 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단일화는 후보사퇴협상이고 정치흥정이다. 후보 거래 밀실 협상이라며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새누리당 박선규 중앙선대위 대변인 말 들어보시죠.
<녹취>박선규(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그럴듯한 명분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자신들의 잇속만 챙기던 구태정치의 모습을 그대로 밟아가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또,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가 솔직하게 자리 나누기가 협상의 핵심이라고 고백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새누리당은 한편으로는 두 야권 후보 측에 실천 가능한 정치 쇄신안 협의기구를 구성하자고 전격 제안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문재인 후보 측은 후보 본인이 형식과 격식에 관계 없이 통 크게 받아들인다. 안철수 후보 측은 늦었지만 다행스런 일이라며 수용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경제민주화 공약과 관련해 박근혜 후보와 갈등을 보였던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박근혜 후보의 공약 결정권을 인정했습니다.
<질문>
대선 후보들 동정도 좀 살펴보죠.
<답변>
네 각 후보들 오늘도 바쁜 일정들을 소화했는데요.
박근혜 후보는 지역발전 공약으로 호남 민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전북 익산에서 전통시장 육성과 식품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공약했고, 광주에선 자동차 산업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박후보는 또 안보 심포지엄에 참석해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외교구상을 밝혔습니다.
한미 FTA 독소조항에 대해선 재협상하겠다고 했고, 남북관계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NLL은 남북 간 영해선이라며 단호하게 수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부산을 찾은 안철수 후보는 자갈치 시장에서 민심을 살폈고, 범어사에서 불교계 표심도 공략했습니다.
부산대 강연 등에선 정수장학회 논란 등을 거론하며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를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문 후보와 안 후보는 또 고 김근태 고문의 수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시사회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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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현장] 단일화 협상팀 구성…朴 호남 1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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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12 23:39:49

<앵커 멘트>
문재인 안철수후보 측이 내일부터 단일화 협상에 들어갑니다.
단일화 규칙을 정하는 건 씨름의 샅바싸움 같아서 선수한텐 매우 중요하지만 관중입장에선 짜증이 날 수도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이례적으로 외박을 하면서까지 호남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송영석 기자, 단일화 방식 협상은 양측의 명운이 걸린 싸움인데, 협상에 나설 실무팀이 꾸려졌다고요?
<답변>
네,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간 단일화 방식을 협상할 실무팀이 오늘, 꾸려졌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본격적인 협상 국면에 접어든 것입니다.
먼저 문 후보 측에선 박영선, 윤호중, 김기식 의원이, 안 후보 측은 조광희 비서실장과 금태섭 상황실장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이 나섭니다.
문 후보 측 실무팀은 모두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고, 안 후보 측은 비정치인 출신 인사들입니다.
양측은 오늘, 비서실장 간의 전화접촉을 통해 내일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질문>
각 후보 진영이 원하는 단일화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까? 앞으로 전망 어떻습니까?
<답변>
네, 단일화 방식은 단일화 협상의 가장 큰 쟁점입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협상을 앞두고 벌써부터 양측이 기싸움을 벌이는 등 힘겨루기도 본격화되는 양상이어서, 험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먼저 조직이 있는 문 후보 측은 국민 참여 경선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야권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안 후보 측은 지지도 경쟁에서 박근혜 후보를 이길 후보가 돼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각 후보 측 입장 이어서 듣겠습니다.
<녹취>박광온(문재인 후보 캠프 대변인):"안철수 후보의 제안을 모두 받아들였고 앞으로도 유리함과 불리함을 따지지 않고 통 크고 대범하게 가겠다."
<녹취> 이태규(안철수 후보 캠프 미래기획실장):"새로운 정치 그리고 새누리당의 정권연장을 저지하려는 정권교체, 이러한 두 가지 부분을 다 충족시킬 수 있는..."
단일화 논의에 앞서 진행된 '새정치 공동선언' 협상은 막판 쟁점 조율을 거쳐 이르면 내일 최종안이 발표될 걸로 보입니다.
<질문>
야권 단일화를 맹비난해온 새누리당 오늘 반응은 어땠습니까?
<답변>
네, 단일화 협상이 본격화될 수록 새누리당의 비판 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단일화는 후보사퇴협상이고 정치흥정이다. 후보 거래 밀실 협상이라며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새누리당 박선규 중앙선대위 대변인 말 들어보시죠.
<녹취>박선규(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그럴듯한 명분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자신들의 잇속만 챙기던 구태정치의 모습을 그대로 밟아가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또,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가 솔직하게 자리 나누기가 협상의 핵심이라고 고백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새누리당은 한편으로는 두 야권 후보 측에 실천 가능한 정치 쇄신안 협의기구를 구성하자고 전격 제안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문재인 후보 측은 후보 본인이 형식과 격식에 관계 없이 통 크게 받아들인다. 안철수 후보 측은 늦었지만 다행스런 일이라며 수용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경제민주화 공약과 관련해 박근혜 후보와 갈등을 보였던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박근혜 후보의 공약 결정권을 인정했습니다.
<질문>
대선 후보들 동정도 좀 살펴보죠.
<답변>
네 각 후보들 오늘도 바쁜 일정들을 소화했는데요.
박근혜 후보는 지역발전 공약으로 호남 민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전북 익산에서 전통시장 육성과 식품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공약했고, 광주에선 자동차 산업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박후보는 또 안보 심포지엄에 참석해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외교구상을 밝혔습니다.
한미 FTA 독소조항에 대해선 재협상하겠다고 했고, 남북관계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NLL은 남북 간 영해선이라며 단호하게 수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부산을 찾은 안철수 후보는 자갈치 시장에서 민심을 살폈고, 범어사에서 불교계 표심도 공략했습니다.
부산대 강연 등에선 정수장학회 논란 등을 거론하며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를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문 후보와 안 후보는 또 고 김근태 고문의 수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시사회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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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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