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내일 수사 결과 발표…형사 처벌 대상 검토

입력 2012.11.13 (06:26) 수정 2012.11.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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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신청을 청와대가 거부하면서 특검 수사는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수사 기간 마감이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특검팀은 오늘 형사처벌 대상자를 가리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곡동 특검팀은 내일 수사기간 종료를 앞두고 형사처벌 대상자를 가리고 이들에게 적용할 법률 검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주요 형사처벌 대상자로는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와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 등 예닐곱 명가량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들에 대해 배임과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어제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청와대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특검팀은 청와대가 제출한 자료엔 시형 씨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차용증 원본 파일이 빠지는 등 충분치 않은 것으로 보고 경호처에 대한 강제 압수수색을 통지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가 군사상의 이유를 들어 거부해 영장 집행은 무산됐습니다.

김윤옥 여사에 대해서는 오늘 중으로 서면진술서를 받을 예정입니다.

한편, 청와대가 수사기간 연장을 거부한 데 대해 이광범 특검은 어느 정도 예측했다면서도 '결정권자 의사에 따를 뿐'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특검팀은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와 김 여사의 서면진술서 등을 종합해 내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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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내일 수사 결과 발표…형사 처벌 대상 검토
    • 입력 2012-11-13 06:26:01
    • 수정2012-11-13 16: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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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신청을 청와대가 거부하면서 특검 수사는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수사 기간 마감이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특검팀은 오늘 형사처벌 대상자를 가리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곡동 특검팀은 내일 수사기간 종료를 앞두고 형사처벌 대상자를 가리고 이들에게 적용할 법률 검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주요 형사처벌 대상자로는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와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 등 예닐곱 명가량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들에 대해 배임과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어제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청와대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특검팀은 청와대가 제출한 자료엔 시형 씨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차용증 원본 파일이 빠지는 등 충분치 않은 것으로 보고 경호처에 대한 강제 압수수색을 통지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가 군사상의 이유를 들어 거부해 영장 집행은 무산됐습니다. 김윤옥 여사에 대해서는 오늘 중으로 서면진술서를 받을 예정입니다. 한편, 청와대가 수사기간 연장을 거부한 데 대해 이광범 특검은 어느 정도 예측했다면서도 '결정권자 의사에 따를 뿐'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특검팀은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와 김 여사의 서면진술서 등을 종합해 내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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