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단일화 협상 개시…여 “정치적 야합”

입력 2012.11.13 (07:57) 수정 2012.11.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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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협상에 나설 실무팀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협상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새누리당은 후보 단일화는 정치적 야합이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간 단일화 방식을 협상할 실무팀이 오늘부터 협상에 들어갑니다.



문 후보 측에선 박영선, 윤호중, 김기식 의원이, 안 후보 측은 조광희 비서실장과 금태섭 상황실장과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이 나섭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협상을 앞두고 문 후보 측은 국민 경선과 함께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안 후보 측은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를 선호하는 등 입장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박광온(문재인 후보 캠프 대변인) : "(안철수 후보의) 제안을 모두 받아들였고 앞으로도 유리함과 불리함을 따지지 않고 통 크고 대범하게 가겠다"



<녹취> 이태규(안철수 후보 캠프 미래기획실장) : "새로운 정치 그리고 새누리당의 정권연장을 저지하려는 정권교체, 이러한 두 가지 부분을 다 충족시킬 수 있는"



’새정치 공동선언’ 협상은 이르면 오늘 최종안을 두 후보가 발표한다는 목표지만 막판 쟁점 조율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새누리당은 후보 단일화가 아니라 후보사퇴 협상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박선규(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 "그럴듯한 명분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자신들의 잇속만 챙기던 구태정치의 모습을 그대로 밟아가는 것."



새누리당은 실천 가능한 정치 쇄신안 협의기구를 전격 제안했고, 문재인, 안철수 후보 측은 수용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제민주화 공약과 관련해 박근혜 후보와 갈등을 보였던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박근혜 후보의 공약 결정권을 인정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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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安, 단일화 협상 개시…여 “정치적 야합”
    • 입력 2012-11-13 07:57:38
    • 수정2012-11-13 16: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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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협상에 나설 실무팀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협상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새누리당은 후보 단일화는 정치적 야합이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간 단일화 방식을 협상할 실무팀이 오늘부터 협상에 들어갑니다.

문 후보 측에선 박영선, 윤호중, 김기식 의원이, 안 후보 측은 조광희 비서실장과 금태섭 상황실장과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이 나섭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협상을 앞두고 문 후보 측은 국민 경선과 함께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안 후보 측은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를 선호하는 등 입장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박광온(문재인 후보 캠프 대변인) : "(안철수 후보의) 제안을 모두 받아들였고 앞으로도 유리함과 불리함을 따지지 않고 통 크고 대범하게 가겠다"

<녹취> 이태규(안철수 후보 캠프 미래기획실장) : "새로운 정치 그리고 새누리당의 정권연장을 저지하려는 정권교체, 이러한 두 가지 부분을 다 충족시킬 수 있는"

’새정치 공동선언’ 협상은 이르면 오늘 최종안을 두 후보가 발표한다는 목표지만 막판 쟁점 조율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새누리당은 후보 단일화가 아니라 후보사퇴 협상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박선규(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 "그럴듯한 명분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자신들의 잇속만 챙기던 구태정치의 모습을 그대로 밟아가는 것."

새누리당은 실천 가능한 정치 쇄신안 협의기구를 전격 제안했고, 문재인, 안철수 후보 측은 수용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제민주화 공약과 관련해 박근혜 후보와 갈등을 보였던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박근혜 후보의 공약 결정권을 인정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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