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수장학회 대화록’ 보도 기자 자택 압수수색

입력 2012.11.13 (15:09) 수정 2012.11.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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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과 MBC 관계자의 대화내용 도청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오늘 오전 대화 내용을 보도한 한겨레신문 최모 기자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최 기자의 주거지에서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하고 휴대전화를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어제 최 기자를 불러 대화 내용을 확보한 과정과 보도 경위를 물었지만 최 기자가 진술을 거부함에 따라 증거자료 확보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앞서 조사한 최 이사장과 MBC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최 기자의 재소환 및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최 기자는 최 이사장과 이 본부장이 정수장학회 이사장실에서 만나 '장학회 소유의 MBC와 부산일보 지분을 매각해 부산ㆍ경남 지역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준다고 발표하자'는 등의 내용이 담긴 대화록을 확보했다며 지난달 13일과 15일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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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11-13 15:09:12
    • 수정2012-11-13 16:00:48
    사회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과 MBC 관계자의 대화내용 도청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오늘 오전 대화 내용을 보도한 한겨레신문 최모 기자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최 기자의 주거지에서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하고 휴대전화를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어제 최 기자를 불러 대화 내용을 확보한 과정과 보도 경위를 물었지만 최 기자가 진술을 거부함에 따라 증거자료 확보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앞서 조사한 최 이사장과 MBC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최 기자의 재소환 및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최 기자는 최 이사장과 이 본부장이 정수장학회 이사장실에서 만나 '장학회 소유의 MBC와 부산일보 지분을 매각해 부산ㆍ경남 지역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준다고 발표하자'는 등의 내용이 담긴 대화록을 확보했다며 지난달 13일과 15일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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