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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된 하대성 “띠 하나 둘렀을 뿐”
입력 2012.11.13 (16:51) 수정 2012.11.13 (22:45) 연합뉴스
14일 호주와의 평가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은 미드필더 하대성(27·서울)이다.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31·울산)가 이번 평가전에 선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장완장이 돌아갔다.



공격수 이동국(33·전북)이 최고 연장자로서 주장을 맡을 것으로 보였으나 예상은 빗나갔다.



최강희 대표팀 감독은 "하대성이 FC서울에서 주장 역할을 계속 잘 수행했고 미드필드에서도 활약했기 때문"이라며 낙점 배경을 밝혔다.



최 감독은 "하대성이 대표팀에 함께 있었지만 출전기회가 적었다"며 "자기 장점을 대표팀에서 더 잘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하대성은 처음에는 부담을 억지로 털어내려는 듯한 표정을 보였다.



그는 "대표팀에서 완장을 찬다는 것은 진정한 영광"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더 있을지 없을지 모를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곧 정색했다.



하대성은 "리그에서 하는 것처럼 하겠다"며 "팔에 띠 하나 두른다고 다를 것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항상 겸손했다.



지난 9월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태극마크를 달았을 때도 자세가 비슷했다.



당시 하대성은 "기성용 같은 선수는 나보다 어리지만 해외에서 활약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라며 "배울 점이 많은 선수라서 내가 못 뛰더라도 선배로서 잘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대성은 국내 선수들이 주축이 된 이번 대표팀에 평가전에서 선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선수들도 해외파 못지않게 경쟁력이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리그 경기만큼만 뛰어준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주장 된 하대성 “띠 하나 둘렀을 뿐”
    • 입력 2012-11-13 16:51:48
    • 수정2012-11-13 22:45:28
    연합뉴스
14일 호주와의 평가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은 미드필더 하대성(27·서울)이다.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31·울산)가 이번 평가전에 선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장완장이 돌아갔다.



공격수 이동국(33·전북)이 최고 연장자로서 주장을 맡을 것으로 보였으나 예상은 빗나갔다.



최강희 대표팀 감독은 "하대성이 FC서울에서 주장 역할을 계속 잘 수행했고 미드필드에서도 활약했기 때문"이라며 낙점 배경을 밝혔다.



최 감독은 "하대성이 대표팀에 함께 있었지만 출전기회가 적었다"며 "자기 장점을 대표팀에서 더 잘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하대성은 처음에는 부담을 억지로 털어내려는 듯한 표정을 보였다.



그는 "대표팀에서 완장을 찬다는 것은 진정한 영광"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더 있을지 없을지 모를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곧 정색했다.



하대성은 "리그에서 하는 것처럼 하겠다"며 "팔에 띠 하나 두른다고 다를 것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항상 겸손했다.



지난 9월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태극마크를 달았을 때도 자세가 비슷했다.



당시 하대성은 "기성용 같은 선수는 나보다 어리지만 해외에서 활약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라며 "배울 점이 많은 선수라서 내가 못 뛰더라도 선배로서 잘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대성은 국내 선수들이 주축이 된 이번 대표팀에 평가전에서 선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선수들도 해외파 못지않게 경쟁력이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리그 경기만큼만 뛰어준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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