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국채 발행해 유동성 확보

그리스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40억 유로 규모의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국채 발행으로 확보한 현금은 오는 16일 만기 도래하는 50억 유로 규모의 외채를 상환하거나 만기를 연장하는 데 사용됩니다.

그리스는 지난 2월 유럽중앙은행 등으로 이뤄진 '트로이카'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기로 하고 지금까지 구제금융 조건 이행 실적을 분기별로 점검받아 지원금을 받았왔습니다.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은 적자 감축 목표 연도를 둘러싼 유로그룹과 국제통화기금 간 이견으로 지급 결정이 미뤄졌으며, 유로그룹은 오는 20일 지급 여부를 확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