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철조망 넘어 여객기 절취 外

입력 2012.11.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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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여름 미국의 한 공항에서 엽기적인 여객기 절취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감시카메라에 포착된 범행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리포트>

지난 7월, 유타 주의 공항에서 여객기를 도난당하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는데요.

경찰이 수개월 동안 감시카메라를 분석한 결과 가장 취약한 보안 장치는 철조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용의자는 자정이 넘은 시각에 격납고를 쉽게 침입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옷을 담장 안으로 던져서 경보음이 울리지 않자, 가죽 장갑을 끼고 가시철망을 가뿐히 넘은 겁니다.

하지만, 이륙에는 실패했습니다.

활주를 시도하다 날개를 부러뜨리고 주차장으로 돌진했기 때문입니다.

기장 출신인 용의자는 기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는 여자친구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뒤 도주하려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앵커 멘트>

자동차 업계는 요즘 예전의 인기 디자인을 부활시켜 다시 새로운 차로 선보이는 이른바 '복고' 모델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프랑스 르노 자동차의 4~50년 전 인기 모델 알핀.

르노는 지난 5월 이 전설의 스포츠카를 부활시켰는데요.

이렇게 옛시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른바 '복고' 디자인의 차들을 자동차 업체마다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복고 디자인으로 가장 처음 인기를 얻은 차는 폭스바겐의 '비틀'인데요.

지난 1945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두 번째 모델까지 2천360만 대가 팔렸고.

얼마 전 세 번째 모델이 또 선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복고 디자인은 주로 1960년대의 자동차 모델들을 부활시킨 것인데요. 친근한 이미지로 잘 팔릴 것으로 보입니다."

젊고 현대적인 느낌으로 다시 태어난 '미니' 역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5년 전 다시 나온 이탈리아 피아트사의 '피아트 500'인데요.

이 모델이 피아트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할 정돕니다.

자동차 업계는 옛것을 가지고 새것으로 만들어 파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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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뉴스] 철조망 넘어 여객기 절취 外
    • 입력 2012-11-14 11:29:45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지난여름 미국의 한 공항에서 엽기적인 여객기 절취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감시카메라에 포착된 범행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리포트> 지난 7월, 유타 주의 공항에서 여객기를 도난당하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는데요. 경찰이 수개월 동안 감시카메라를 분석한 결과 가장 취약한 보안 장치는 철조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용의자는 자정이 넘은 시각에 격납고를 쉽게 침입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옷을 담장 안으로 던져서 경보음이 울리지 않자, 가죽 장갑을 끼고 가시철망을 가뿐히 넘은 겁니다. 하지만, 이륙에는 실패했습니다. 활주를 시도하다 날개를 부러뜨리고 주차장으로 돌진했기 때문입니다. 기장 출신인 용의자는 기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는 여자친구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뒤 도주하려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앵커 멘트> 자동차 업계는 요즘 예전의 인기 디자인을 부활시켜 다시 새로운 차로 선보이는 이른바 '복고' 모델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프랑스 르노 자동차의 4~50년 전 인기 모델 알핀. 르노는 지난 5월 이 전설의 스포츠카를 부활시켰는데요. 이렇게 옛시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른바 '복고' 디자인의 차들을 자동차 업체마다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복고 디자인으로 가장 처음 인기를 얻은 차는 폭스바겐의 '비틀'인데요. 지난 1945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두 번째 모델까지 2천360만 대가 팔렸고. 얼마 전 세 번째 모델이 또 선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복고 디자인은 주로 1960년대의 자동차 모델들을 부활시킨 것인데요. 친근한 이미지로 잘 팔릴 것으로 보입니다." 젊고 현대적인 느낌으로 다시 태어난 '미니' 역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5년 전 다시 나온 이탈리아 피아트사의 '피아트 500'인데요. 이 모델이 피아트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할 정돕니다. 자동차 업계는 옛것을 가지고 새것으로 만들어 파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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