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빌보드차트 5위로 하락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차트에서 5위로 하락했습니다.

빌보드 매거진인 빌보드 비즈는 '강남스타일'이 메인차트인 '핫 100'에서 지난주 2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강남스타일'의 정상 등극을 막았던 팝그룹 '마룬 5'의 '원 모어 나이트'는 9주 연속 정상을 지켜 칼리 래 젭슨의 '콜 미 메이비'와 함께 올해 최장 1위곡을 기록했습니다.

'강남스타일'은 9주 전 64위로 '핫 100' 차트에 진입한 이후 한 주 만에 11위로 올랐고 그 다음 주부터 지난주까지 7주 연속 2위를 지켰습니다.

'강남스타일'은 음원 판매 부문에서 1위를 지켰지만, 지난주까지 정상을 지켰던 유료 스트리밍에서 3위로 내려앉았고, 정상 도전의 장애였던 라디오 방송 횟수에서도 22위로 떨어졌습니다.

빌보드는 닐슨 BDS를 통한 천여 개 방송사의 방송 횟수와 유료 스트리밍, 음원 판매를 합산해 순위를 매깁니다.

이번주 2위는 리아나의 '다이아몬즈'가 차지했고, 3위와 4위에는 케샤의 '다이 영'과 펀의 '섬 나이트'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주 유럽을 방문했던 싸이는 지난 13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마돈나의 공연에 깜짝 손님으로 등장해 마돈나와 함께 '강남스타일'의 안무인 '말춤'을 춰 관객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싸이는 오는 18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강남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날 시상식에서 뉴미디어상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