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뻘로 변한 농지’ 4대강 때문?
입력 2012.11.15 (07:06) 뉴스광장 1부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요즘 갈수기인데도 웬일인지 농지에 물이 가득 고여 하우스 농사를 포기할 처지에 놓인 곳이 있습니다.

농민들은 4대강 공사 이후부터 생긴 현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지 곳곳에 물이 차 있습니다.

아무 곳이나 조금만 파면 고인 물이 나오고, 발이 푹푹 빠져 걷기조차 힘듭니다.

이처럼 농지가 뻘로 변한 탓에 지난달까지 끝내야 했던 벼베기도 못했고 겨울농사 준비는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영완 (노곡리 이장) : "하우스 농사 짓는데 물이 차서 농사를 못지는 그런 입장이 됐습니다. (피해) 금액으로 치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수십 억이 안 되겠습니까."

올해 처음 발생한 물 고임 현상은 강정고령보부터 상류 5킬로미터 지점까지 100여 ha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로 옆 제방 너머가 낙동강입니다. 주민들은 보가 생기면서 강 수위가 높아져 논에 물이 빠지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보가 생기면서 낙동강 수위는 14에서 19.5미터로 높아졌는데 지하수 수위도 함께 높아지면서 물이 지표까지 흘러나왔다는 겁니다.

하지만 수자원공사 측은 최근 잦은 강우 때문이라며 보와는 상관없다고 반박합니다.

<인터뷰> 박원근(한국수자원공사 차장) : "지하수 수위는 저희들이 조사한 바로는 표토에서 3~4미터 이하에 있는 것으로. 표층에 나와있는 물이 지하수 영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창녕 합천보 주변 농지에서도 지난해 가을부터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물 고임의 원인을 둘러싸고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농민들의 피해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 ‘뻘로 변한 농지’ 4대강 때문?
    • 입력 2012-11-15 07:06:3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요즘 갈수기인데도 웬일인지 농지에 물이 가득 고여 하우스 농사를 포기할 처지에 놓인 곳이 있습니다.

농민들은 4대강 공사 이후부터 생긴 현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지 곳곳에 물이 차 있습니다.

아무 곳이나 조금만 파면 고인 물이 나오고, 발이 푹푹 빠져 걷기조차 힘듭니다.

이처럼 농지가 뻘로 변한 탓에 지난달까지 끝내야 했던 벼베기도 못했고 겨울농사 준비는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영완 (노곡리 이장) : "하우스 농사 짓는데 물이 차서 농사를 못지는 그런 입장이 됐습니다. (피해) 금액으로 치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수십 억이 안 되겠습니까."

올해 처음 발생한 물 고임 현상은 강정고령보부터 상류 5킬로미터 지점까지 100여 ha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로 옆 제방 너머가 낙동강입니다. 주민들은 보가 생기면서 강 수위가 높아져 논에 물이 빠지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보가 생기면서 낙동강 수위는 14에서 19.5미터로 높아졌는데 지하수 수위도 함께 높아지면서 물이 지표까지 흘러나왔다는 겁니다.

하지만 수자원공사 측은 최근 잦은 강우 때문이라며 보와는 상관없다고 반박합니다.

<인터뷰> 박원근(한국수자원공사 차장) : "지하수 수위는 저희들이 조사한 바로는 표토에서 3~4미터 이하에 있는 것으로. 표층에 나와있는 물이 지하수 영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창녕 합천보 주변 농지에서도 지난해 가을부터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물 고임의 원인을 둘러싸고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농민들의 피해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광장 1부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