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따라잡기] 벽 속에 시신 감추고 버젓이 영업

입력 2012.11.15 (09:18) 수정 2012.11.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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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0대 노인이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 끝에 이 노인을 찾아낸 곳은 자신이 운영하던 주점의 벽 속이었습니다.

이 주점을 인수한 여성의 동거남이 노인을 살해한 뒤 이렇게 시신을 숨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김기흥 기자, 어떻게 시신을 벽 속에 넣을 생각을 했을까요?

정말 끔찍하네요.

<기자 멘트>

시신을 유흥주점의 벽에 암매장한 것도 정말 엽기적인데요.

더 충격적인 건 벽 안에 시신이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경찰에 검거되기 직전까지 주점을 계속 운영해왔다는 겁니다.

어떻게 이런 일을 저지를 수 있었을까요?

바로 돈 때문이었습니다.

주점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남은 잔금 문제로 다투다 이 같은 일이 일어났는데요.

벽 속의 시신 암매장 사건 사건의 전말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의 한 유흥주점.

무대 옆 벽면 콘크리트가 부셔져 있습니다.

벽 속에 꽁꽁 감춰져 있던 건 실리콘으로 봉인된 나무상자.

그 속에 들어있던 건 다름 아닌 한 구의 시신이었습니다.

<인터뷰> 윤태술(성남수정경찰서 실종수사팀 경사) : “(시신이) 비닐로 싸고, 노끈으로 묶고, 가방에 넣어진 상태에서 나무상자 안에 들어가 있었던 거죠.”

발견된 시신은 이 주점의 전 사장이자, 이 곳에서 색소폰 연주자로 일하던 78살 송모 씨였습니다.

두 달 넘게 행적이 묘연했던 송 씨.

나이 여든을 바라보는 노인이 왜 이런 모습으로 벽 속에... 암매장 된 걸까요?

사건은 반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난 5월 말...

송 씨는 색소폰 연주를 하며 직접 운영해 온 유흥 주점 운영권을 김모 여인에게 넘겼습니다.

<녹취> 김00( 음성변조) : “그 분이 무대에서 음악하시는 분이에요. 음악을 워낙 좋아하시니까 (인계한 뒤에도) 일하고 싶어 하셨어요.”

주점 인수 금액은 4천 5백만 원.

김 씨는 그 가운데 2천 만 원의 잔금을 송 씨에게 빚으로 남겼는데요.

그 후 돈을 달라는 송 씨의 독촉이 시작됐고, 주점을 함께 운영하는 김 씨의 동거남 박모 씨가 돈을 마련해 주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 00(음성변조) : “(9월 6일 오후) 5시 반에서 6시 사이에 전 사장님이 잔금 치르기 때문에 오신다고 했고요, 제가 (박씨에게) ‘믿고 나가도 되겠지? 잔금 잘 치러줘.’ (했어요.) 저는 이제 일이 있어서 (오후) 5시 10분쯤 돼서 (주점을) 나온 거예요.”

9월 6일 잔금처리를 위해 주점에서 단 둘이 만난 박 씨와 송 씨.

그런데 그날 이후, 송 씨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습니다.

<녹취> 인근상인(음성변조) : “걱정 많이 했죠. 밖에서 어디 추운데서 무슨 일이 다 있지 않았나 걱정했었거든요.”

경찰에 송 씨의 실종신고가 들어온 건 그로부터 한 달 쯤 뒤인 지난 달 10일.

지방에 살고 있는 송 씨의 아들내외가 혼자 사는 아버지가 계속 연락이 안 된다며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녹취> 정윤희(성남수정경찰서 실종수사팀 경장) : “아버님이랑 연락이 한 달 째 안 된다 이런 내용으로 실종신고가 들어왔어요. 집 주인도 한 달 동안 모습을 뵌 적이 없다, 집에 안 들어오신다 그런 내용으로 신고도 하셨고요.”

그렇게 송 씨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는데요.

하지만 처음부터 수사는 쉽지 않았습니다.

<녹취> 정윤희(성남수정경찰서 실종수사팀 경장) : “(신고 이틀만인) 10월 12일 경에 마치 살아계신 것처럼 (누군가) 휴대전화를 한 이틀정도 계속 켰어요. 저희가 전화를 하니까 받지는 않고요. 지인한테 두 통화 전화를 (했고,) (누군가) 부동산 업주한테 아들인 척 연락을 했었고요.”

실종이 아닌 가출일 수도 있는 상황.

그러다 경찰은 송 씨가 주점 잔금 문제로 현 업주와 갈등이 있었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됩니다.

<녹취> 인근상인(음성변조) : “가끔 할아버지 (주점) 인수인계했는데, 여기서 뭐하시냐고 그러면 아직 돈 문제가 안 끝나서 그거 받으면 (음악 연주도) 그만둘 거라고 (했어요.)"

<녹취> 인근상인(음성변조) : "권리금인가 그런 게 안 좋은 게 있는 것 같아. 잔금을 못 받았다고 했어요. 잔금을...”

그런만큼 유흥주점의 주인인 김 여인과 박 씨가 용의선상에 올랐는데요.

<녹취> 강구천(성남수정경찰서 실종수사팀 팀장) : “(송 씨에게) 돈을 줬다고 하는 (김 씨와 박 씨의) 진술이 아주 상이한 점 등 여러 가지 진술상에 계속 의심이 됐고, 어디서 만나서 줬다고 하는데, 만난 장소의 cctv에서 촬영이 되지 않았다는 점, 영수증도 받지 않고, (돈을) 줬다고 하고요.”

결정적으로, 송 씨의 행방이 묘연해진 그 무렵 박 씨가 주점 내부에 방수공사를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강구찬(성남수정경찰서 실종수사팀 팀장) : “설비업자 대상으로 수사하다 보니까 (벽 속에) ‘나무상자’를 넣고 공사를 했다는 부분을 저희가 확인하게 됐습니다.”

내부 방수공사를 하면서 박 씨가 준비한 나무상자를 콘크리트 벽 속에 넣었다는 것!

<녹취> 설비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박 씨가) 시커먼 나무 상자를 갖다 놨더라고요. 이게 뭐냐고 했더니 물 나오면 빨아들이는 거 (방습제라) 그러죠. 이걸 넣고, 벽돌을 쌓고 방수를 해서 (공사) 해달라고...”

공사대금 40만원에 수고비 5만원을 더 얹어주었다는 박씨.

당시엔 전혀 의심하지 못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박 씨가 이상한 행동을 했다고 합니다.

<녹취> 설비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벽돌 쌓는데 (박 씨가) 자꾸 옆에서 방향제 있잖아요. 냄새 나지 않게 뿌리는 거 있잖아요. 그걸 막 뿌리더래요. ‘이런 쪽으로 냄새 안 나게 신경을 많이 써요.’ 말하면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주점을 급습한 경찰.

두 달 동안 벽 속에 암매장 돼 있던 송 씨의 시신은 그렇게 발견됐습니다.

시신이 발견돼서야, 범행일체를 자백한 박 씨.

송 씨가 잔금 문제로 다투다 자신의 동거녀를 욕하는 바람에 살해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녹취> 박 00 (피의자/음성변조) : “저희 집 사람 욕을 너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해가지고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했습니다.”

처음엔 시신을 다용도실에 유기했다가, 냄새 때문에 벽 속에 암매장까지 하게 됐다고 합니다.

<녹취> 박 00(피의자, 음성변조) : “가게 직원들이 자꾸 냄새가 난다, 뭐 썩는 냄새가 난다고 하니까 이제 제가 겁이 나잖아요. 저 혼자 어떻게 들고 나갈 수가 없잖아요. 숨길 수 있는 장소가 (벽) 거기 밖에 없었습니다.”

혹시나 하며 송 씨가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바라던 가족들... 할 말을 잃었습니다.

<녹취> 유족(음성변조) : “너무 억울하게 돌아가셔서 뭐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숨진) 아버지가 바로 옆에 계시는데 장사를 두 달 동안 했다는데, 인간의 도리가 아니에요. 그건...”

전 업주를 살해한 것도 모자라, 끔찍하게도 벽 속에 시신을 암매장한 박씨.

모두를 경악케 한건, 두 달 동안 시신이 암매장된 그 곳에서 영업을 계속 해왔다는 사실입니다.

경찰은 피의자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동거녀 김 씨의 공모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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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따라잡기] 벽 속에 시신 감추고 버젓이 영업
    • 입력 2012-11-15 09:18:26
    • 수정2012-11-15 09: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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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0대 노인이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 끝에 이 노인을 찾아낸 곳은 자신이 운영하던 주점의 벽 속이었습니다. 이 주점을 인수한 여성의 동거남이 노인을 살해한 뒤 이렇게 시신을 숨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김기흥 기자, 어떻게 시신을 벽 속에 넣을 생각을 했을까요? 정말 끔찍하네요. <기자 멘트> 시신을 유흥주점의 벽에 암매장한 것도 정말 엽기적인데요. 더 충격적인 건 벽 안에 시신이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경찰에 검거되기 직전까지 주점을 계속 운영해왔다는 겁니다. 어떻게 이런 일을 저지를 수 있었을까요? 바로 돈 때문이었습니다. 주점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남은 잔금 문제로 다투다 이 같은 일이 일어났는데요. 벽 속의 시신 암매장 사건 사건의 전말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의 한 유흥주점. 무대 옆 벽면 콘크리트가 부셔져 있습니다. 벽 속에 꽁꽁 감춰져 있던 건 실리콘으로 봉인된 나무상자. 그 속에 들어있던 건 다름 아닌 한 구의 시신이었습니다. <인터뷰> 윤태술(성남수정경찰서 실종수사팀 경사) : “(시신이) 비닐로 싸고, 노끈으로 묶고, 가방에 넣어진 상태에서 나무상자 안에 들어가 있었던 거죠.” 발견된 시신은 이 주점의 전 사장이자, 이 곳에서 색소폰 연주자로 일하던 78살 송모 씨였습니다. 두 달 넘게 행적이 묘연했던 송 씨. 나이 여든을 바라보는 노인이 왜 이런 모습으로 벽 속에... 암매장 된 걸까요? 사건은 반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난 5월 말... 송 씨는 색소폰 연주를 하며 직접 운영해 온 유흥 주점 운영권을 김모 여인에게 넘겼습니다. <녹취> 김00( 음성변조) : “그 분이 무대에서 음악하시는 분이에요. 음악을 워낙 좋아하시니까 (인계한 뒤에도) 일하고 싶어 하셨어요.” 주점 인수 금액은 4천 5백만 원. 김 씨는 그 가운데 2천 만 원의 잔금을 송 씨에게 빚으로 남겼는데요. 그 후 돈을 달라는 송 씨의 독촉이 시작됐고, 주점을 함께 운영하는 김 씨의 동거남 박모 씨가 돈을 마련해 주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 00(음성변조) : “(9월 6일 오후) 5시 반에서 6시 사이에 전 사장님이 잔금 치르기 때문에 오신다고 했고요, 제가 (박씨에게) ‘믿고 나가도 되겠지? 잔금 잘 치러줘.’ (했어요.) 저는 이제 일이 있어서 (오후) 5시 10분쯤 돼서 (주점을) 나온 거예요.” 9월 6일 잔금처리를 위해 주점에서 단 둘이 만난 박 씨와 송 씨. 그런데 그날 이후, 송 씨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습니다. <녹취> 인근상인(음성변조) : “걱정 많이 했죠. 밖에서 어디 추운데서 무슨 일이 다 있지 않았나 걱정했었거든요.” 경찰에 송 씨의 실종신고가 들어온 건 그로부터 한 달 쯤 뒤인 지난 달 10일. 지방에 살고 있는 송 씨의 아들내외가 혼자 사는 아버지가 계속 연락이 안 된다며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녹취> 정윤희(성남수정경찰서 실종수사팀 경장) : “아버님이랑 연락이 한 달 째 안 된다 이런 내용으로 실종신고가 들어왔어요. 집 주인도 한 달 동안 모습을 뵌 적이 없다, 집에 안 들어오신다 그런 내용으로 신고도 하셨고요.” 그렇게 송 씨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는데요. 하지만 처음부터 수사는 쉽지 않았습니다. <녹취> 정윤희(성남수정경찰서 실종수사팀 경장) : “(신고 이틀만인) 10월 12일 경에 마치 살아계신 것처럼 (누군가) 휴대전화를 한 이틀정도 계속 켰어요. 저희가 전화를 하니까 받지는 않고요. 지인한테 두 통화 전화를 (했고,) (누군가) 부동산 업주한테 아들인 척 연락을 했었고요.” 실종이 아닌 가출일 수도 있는 상황. 그러다 경찰은 송 씨가 주점 잔금 문제로 현 업주와 갈등이 있었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됩니다. <녹취> 인근상인(음성변조) : “가끔 할아버지 (주점) 인수인계했는데, 여기서 뭐하시냐고 그러면 아직 돈 문제가 안 끝나서 그거 받으면 (음악 연주도) 그만둘 거라고 (했어요.)" <녹취> 인근상인(음성변조) : "권리금인가 그런 게 안 좋은 게 있는 것 같아. 잔금을 못 받았다고 했어요. 잔금을...” 그런만큼 유흥주점의 주인인 김 여인과 박 씨가 용의선상에 올랐는데요. <녹취> 강구천(성남수정경찰서 실종수사팀 팀장) : “(송 씨에게) 돈을 줬다고 하는 (김 씨와 박 씨의) 진술이 아주 상이한 점 등 여러 가지 진술상에 계속 의심이 됐고, 어디서 만나서 줬다고 하는데, 만난 장소의 cctv에서 촬영이 되지 않았다는 점, 영수증도 받지 않고, (돈을) 줬다고 하고요.” 결정적으로, 송 씨의 행방이 묘연해진 그 무렵 박 씨가 주점 내부에 방수공사를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강구찬(성남수정경찰서 실종수사팀 팀장) : “설비업자 대상으로 수사하다 보니까 (벽 속에) ‘나무상자’를 넣고 공사를 했다는 부분을 저희가 확인하게 됐습니다.” 내부 방수공사를 하면서 박 씨가 준비한 나무상자를 콘크리트 벽 속에 넣었다는 것! <녹취> 설비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박 씨가) 시커먼 나무 상자를 갖다 놨더라고요. 이게 뭐냐고 했더니 물 나오면 빨아들이는 거 (방습제라) 그러죠. 이걸 넣고, 벽돌을 쌓고 방수를 해서 (공사) 해달라고...” 공사대금 40만원에 수고비 5만원을 더 얹어주었다는 박씨. 당시엔 전혀 의심하지 못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박 씨가 이상한 행동을 했다고 합니다. <녹취> 설비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벽돌 쌓는데 (박 씨가) 자꾸 옆에서 방향제 있잖아요. 냄새 나지 않게 뿌리는 거 있잖아요. 그걸 막 뿌리더래요. ‘이런 쪽으로 냄새 안 나게 신경을 많이 써요.’ 말하면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주점을 급습한 경찰. 두 달 동안 벽 속에 암매장 돼 있던 송 씨의 시신은 그렇게 발견됐습니다. 시신이 발견돼서야, 범행일체를 자백한 박 씨. 송 씨가 잔금 문제로 다투다 자신의 동거녀를 욕하는 바람에 살해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녹취> 박 00 (피의자/음성변조) : “저희 집 사람 욕을 너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해가지고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했습니다.” 처음엔 시신을 다용도실에 유기했다가, 냄새 때문에 벽 속에 암매장까지 하게 됐다고 합니다. <녹취> 박 00(피의자, 음성변조) : “가게 직원들이 자꾸 냄새가 난다, 뭐 썩는 냄새가 난다고 하니까 이제 제가 겁이 나잖아요. 저 혼자 어떻게 들고 나갈 수가 없잖아요. 숨길 수 있는 장소가 (벽) 거기 밖에 없었습니다.” 혹시나 하며 송 씨가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바라던 가족들... 할 말을 잃었습니다. <녹취> 유족(음성변조) : “너무 억울하게 돌아가셔서 뭐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숨진) 아버지가 바로 옆에 계시는데 장사를 두 달 동안 했다는데, 인간의 도리가 아니에요. 그건...” 전 업주를 살해한 것도 모자라, 끔찍하게도 벽 속에 시신을 암매장한 박씨. 모두를 경악케 한건, 두 달 동안 시신이 암매장된 그 곳에서 영업을 계속 해왔다는 사실입니다. 경찰은 피의자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동거녀 김 씨의 공모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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