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편의점에서도 상비약 판다

입력 2012.11.15 (09:18) 수정 2012.11.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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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늦은밤, 두통이나 복통을 겪더라도 약국이 문을 닫아 불편했었죠?

그런데 오늘부터는 다릅니다.

24시간 편의점에서 상비약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편의점에 도착한 배송 차량, 일반 식품이 아니라 감기약과 소화제가 배달됐습니다.

종업원이 약품을 하나씩 진열하고, 복용법 설명도 익혀 둡니다.

<녹취> "4시간에서 6시간마다 8정 한도에 드셔야돼요. (네.)"

오늘 0시부터 전국 만 천 여곳의 24시 편의점에서 상비약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박성일(BGF리테일 건강식품팀장) :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4시간의 사전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저희 점주님들께서 4시간 사전교육을 다 이수를 하셨고,"

또 상비약을 파는 편의점인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이처럼 안내 스티커도 부착됐습니다.

판매되는 품목은 타이레놀과 부루펜, 판피린, 판콜에이 같은 감기약과 소화제인 베아제, 훼스탈 그리고 신신파스와 제일쿨파프 11종입니다.

다음달에는 2종이 더 추가됩니다.

약품 과다 복용을 막기 위해 한 번에 포장 단위 한 개만 살 수 있게 하는 바코드 인식 시스템도 설치했습니다.

<인터뷰> 신주희(서울 반포동) : "약국 못 찾아서 아플 때 힘들 때도 있었는데 찾기 쉬운 곳에, 편의점에 배치돼 있어서 매우 편리할 것 같아요."

다만, 편의점의 24시간 운영비 등이 반영돼 약품 가격이 천에서 2천 원 가량 약국보다 비싸게 책정됐습니다.

편의점이 없는 농어촌의 경우엔, 교육을 받은 마을 이장 등을 통해 상비약이 공급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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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시간 편의점에서도 상비약 판다
    • 입력 2012-11-15 09: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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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늦은밤, 두통이나 복통을 겪더라도 약국이 문을 닫아 불편했었죠? 그런데 오늘부터는 다릅니다. 24시간 편의점에서 상비약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편의점에 도착한 배송 차량, 일반 식품이 아니라 감기약과 소화제가 배달됐습니다. 종업원이 약품을 하나씩 진열하고, 복용법 설명도 익혀 둡니다. <녹취> "4시간에서 6시간마다 8정 한도에 드셔야돼요. (네.)" 오늘 0시부터 전국 만 천 여곳의 24시 편의점에서 상비약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박성일(BGF리테일 건강식품팀장) :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4시간의 사전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저희 점주님들께서 4시간 사전교육을 다 이수를 하셨고," 또 상비약을 파는 편의점인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이처럼 안내 스티커도 부착됐습니다. 판매되는 품목은 타이레놀과 부루펜, 판피린, 판콜에이 같은 감기약과 소화제인 베아제, 훼스탈 그리고 신신파스와 제일쿨파프 11종입니다. 다음달에는 2종이 더 추가됩니다. 약품 과다 복용을 막기 위해 한 번에 포장 단위 한 개만 살 수 있게 하는 바코드 인식 시스템도 설치했습니다. <인터뷰> 신주희(서울 반포동) : "약국 못 찾아서 아플 때 힘들 때도 있었는데 찾기 쉬운 곳에, 편의점에 배치돼 있어서 매우 편리할 것 같아요." 다만, 편의점의 24시간 운영비 등이 반영돼 약품 가격이 천에서 2천 원 가량 약국보다 비싸게 책정됐습니다. 편의점이 없는 농어촌의 경우엔, 교육을 받은 마을 이장 등을 통해 상비약이 공급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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