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리콜사태 피해 주주에 280억원 보상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리콜사태로 인한 주가하락으로 손실을 본 주주들에게 2천550만 달러, 280억원을 보상하기로 했습니다.

AFP통신은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 자료를 인용해 도요타가 2005년 3월 10일에서 2010년 2월 2일 사이에 자사 주식을 매수한 수천 명의 주주에게 이 같은 액수를 보상하기로 고소인 측과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요타는 연방판사의 승인을 받아 합의를 이행하게 됩니다.

도요타는 지난 2009년 가속페달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로 12명이 사망하면서 전 세계에서 천200만 대의 차량을 리콜하고 5천만 달러 이상의 벌금을 냈습니다.

도요타는 올 초에도 가속페달 오작동으로 캠리와 코롤라 2개 모델을 리콜했고, 지난달에는 타이어 결함으로 전 세계에서 캠리와 코롤라 모델 등 모두 743만 대를 리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