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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협상마감 D-1 ‘핵심 3인방 거취는’
입력 2012.11.15 (11:05) 수정 2012.11.15 (11:33) 연합뉴스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3인방의 행방이 갈림길에 놓였다.



김주찬(31)·홍성흔(35)·정현욱(34)은 원 소속구단과의 우선협상 마감을 하루 앞둔 15일 오전 현재까지 구단과 FA 협상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올해 FA 최대어로 주목받는 김주찬은 전날 오후 부산에서 원소속팀인 롯데와 2차 협상에도 도장을 찍지 못했다.



탐색전으로 끝난 1차 협상에 이어 2차 협상에서도 양측은 서로 원하는 FA 금액과 기간을 확인하는 선에서 대화를 마무리했다.



김주찬은 올 시즌 타율 0.294, 안타 128개, 홈런 5개, 타점 39개, 도루 32개를 남겼다. 7시즌 연속 안타 100개, 도루 20개 이상을 기록했다.



매년 3할 타율과 30도루 이상이 가능하고 외야수로서도 폭넓은 수비범위를 자랑하는 김주찬은 31살에 불과해 FA 계약 이후에도 전성기를 누릴 나이다.



롯데는 김주찬의 잔류 의지가 강한 만큼 재계약을 자신하고 있지만 그를 탐내는 팀이 많아 낙관할 수만은 없다.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로는 원소속팀인 롯데를 제외하고 한화, KIA 등에서 유혹의 손길을 뻗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명의 FA를 데려올 수 있는 NC 역시 적극적이다.



특히 류현진의 포스팅 금액으로 약 280억원에 이르는 거액을 챙기며 FA 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오른 한화는 김주찬과 롯데의 협상 과정을 신중하게 지켜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다 가뜩이나 대어급 FA가 없는 상황에서 정성훈·이진영이 나란히 원소속팀 LG와 재계약에 성공함에 따라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되면서 김주찬의 몸값은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FA를 신청한 선수 11명 가운데 이들 3인방을 제외하고 아직 원 소속구단과 재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는 SK 이호준, KIA 이현곤, 한화 마일영 등 3명뿐이다.



김주찬으로서는 몸값을 올릴 절호의 기회를 잡은 만큼 일단 시장에 나가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해 볼 가능성이 작지 않아 보인다.



홍성흔 역시 전날 오후 원 소속구단인 롯데와의 2차 협상을 소득 없이 마쳤다.



두 번째 FA 기회를 잡은 홍성흔은 지난 4년간 롯데에서 중심타선으로 활약한데다 강민호를 제외하고는 한방을 갖춘 타자가 부족한 롯데로선 반드시 잡아야 하는 선수다.



홍성흔은 협상에 앞서 "비슷한 금액이면 롯데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하지만 나이가 노장 축에 속하는 편이라 금액보다는 계약기간을 놓고 롯데와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흔과 롯데의 우선협상이 결렬된다면 가장 반가워할 팀은 두산이다.



친정팀 두산은 김진욱 감독이 시즌 중반 "카리스마 있는 홍성흔 같은 선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할 정도로 홍성흔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욱 역시 원 소속구단인 삼성과 서로 입장만을 확인한 채 우섭협상 마지막 날인 16일에 마지막으로 만나 최종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정현욱은 4년 보장을 요구했으나 삼성이 '3+1년 계약'을 제시하면서 양측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정현욱은 최강 불펜을 자랑하는 삼성 마운드의 정신적인 지주다.



올 시즌에는 2승5패 3홀드 평균자책점 3.16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여전히 150㎞에 육박하는 빠른 직구를 던질 수 있는 정현욱은 불펜투수로서 효용 가치가 높다.



삼성 불펜의 맏형인 정현욱은 후배들에게 좋은 선례를 남기기 위해서라도 충분한 보상을 받지 않으면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정현욱은 앞서 "내년 이후로 권혁, 안지만 등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FA 자격을 얻게 되기 때문에 내가 얼마나 그들을 보호해줄 수 있느냐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후배들이 나를 보고 있다"며 자신의 FA 계약이 갖는 상징성을 설명한 바 있다.



정현욱마저 삼성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시장에 나선다면 올해 FA 시장에서는 엄청난 돈 잔치가 벌어지게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해 이택근이 넥센과 체결했던 4년 50억원 계약은 가뿐하게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 FA 협상마감 D-1 ‘핵심 3인방 거취는’
    • 입력 2012-11-15 11:05:37
    • 수정2012-11-15 11:33:57
    연합뉴스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3인방의 행방이 갈림길에 놓였다.



김주찬(31)·홍성흔(35)·정현욱(34)은 원 소속구단과의 우선협상 마감을 하루 앞둔 15일 오전 현재까지 구단과 FA 협상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올해 FA 최대어로 주목받는 김주찬은 전날 오후 부산에서 원소속팀인 롯데와 2차 협상에도 도장을 찍지 못했다.



탐색전으로 끝난 1차 협상에 이어 2차 협상에서도 양측은 서로 원하는 FA 금액과 기간을 확인하는 선에서 대화를 마무리했다.



김주찬은 올 시즌 타율 0.294, 안타 128개, 홈런 5개, 타점 39개, 도루 32개를 남겼다. 7시즌 연속 안타 100개, 도루 20개 이상을 기록했다.



매년 3할 타율과 30도루 이상이 가능하고 외야수로서도 폭넓은 수비범위를 자랑하는 김주찬은 31살에 불과해 FA 계약 이후에도 전성기를 누릴 나이다.



롯데는 김주찬의 잔류 의지가 강한 만큼 재계약을 자신하고 있지만 그를 탐내는 팀이 많아 낙관할 수만은 없다.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로는 원소속팀인 롯데를 제외하고 한화, KIA 등에서 유혹의 손길을 뻗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명의 FA를 데려올 수 있는 NC 역시 적극적이다.



특히 류현진의 포스팅 금액으로 약 280억원에 이르는 거액을 챙기며 FA 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오른 한화는 김주찬과 롯데의 협상 과정을 신중하게 지켜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다 가뜩이나 대어급 FA가 없는 상황에서 정성훈·이진영이 나란히 원소속팀 LG와 재계약에 성공함에 따라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되면서 김주찬의 몸값은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FA를 신청한 선수 11명 가운데 이들 3인방을 제외하고 아직 원 소속구단과 재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는 SK 이호준, KIA 이현곤, 한화 마일영 등 3명뿐이다.



김주찬으로서는 몸값을 올릴 절호의 기회를 잡은 만큼 일단 시장에 나가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해 볼 가능성이 작지 않아 보인다.



홍성흔 역시 전날 오후 원 소속구단인 롯데와의 2차 협상을 소득 없이 마쳤다.



두 번째 FA 기회를 잡은 홍성흔은 지난 4년간 롯데에서 중심타선으로 활약한데다 강민호를 제외하고는 한방을 갖춘 타자가 부족한 롯데로선 반드시 잡아야 하는 선수다.



홍성흔은 협상에 앞서 "비슷한 금액이면 롯데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하지만 나이가 노장 축에 속하는 편이라 금액보다는 계약기간을 놓고 롯데와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흔과 롯데의 우선협상이 결렬된다면 가장 반가워할 팀은 두산이다.



친정팀 두산은 김진욱 감독이 시즌 중반 "카리스마 있는 홍성흔 같은 선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할 정도로 홍성흔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욱 역시 원 소속구단인 삼성과 서로 입장만을 확인한 채 우섭협상 마지막 날인 16일에 마지막으로 만나 최종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정현욱은 4년 보장을 요구했으나 삼성이 '3+1년 계약'을 제시하면서 양측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정현욱은 최강 불펜을 자랑하는 삼성 마운드의 정신적인 지주다.



올 시즌에는 2승5패 3홀드 평균자책점 3.16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여전히 150㎞에 육박하는 빠른 직구를 던질 수 있는 정현욱은 불펜투수로서 효용 가치가 높다.



삼성 불펜의 맏형인 정현욱은 후배들에게 좋은 선례를 남기기 위해서라도 충분한 보상을 받지 않으면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정현욱은 앞서 "내년 이후로 권혁, 안지만 등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FA 자격을 얻게 되기 때문에 내가 얼마나 그들을 보호해줄 수 있느냐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후배들이 나를 보고 있다"며 자신의 FA 계약이 갖는 상징성을 설명한 바 있다.



정현욱마저 삼성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시장에 나선다면 올해 FA 시장에서는 엄청난 돈 잔치가 벌어지게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해 이택근이 넥센과 체결했던 4년 50억원 계약은 가뿐하게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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