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3개국 수백만 명 ‘긴축 반대’ 총파업 시위

입력 2012.11.15 (13:11) 수정 2012.11.1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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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20여 개 나라의 노동자 수백만 명이 연합해 긴축정책에 항의하는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각국의 긴축정책에 대한 반발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도 벌어졌습니다.

유럽노조총연맹이 정한 유럽인 행동의 날.

유럽 23개 나라 40여 개 노동단체가 총파업에 참여했습니다.

<녹취> 콘라도(스페인 노조) : "우리의 모든 권리를 빼앗아갔어요. 은행과 사업가들이 우리를 거리로 내몰았어요."

스페인에서 항공기 7백여 편이 결항되는 등 유럽 전역에서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고,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이번 총파업엔 그리스와 스페인,포르투갈 등 남유럽 뿐 아니라 프랑스와 벨기에,독일 노동계까지 긴축 반대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녹취> 필립 피어스(벨기에 공공노조) : "우리의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정치인들은 우리의 요구를 들어야만 할 것입니다."

유럽 노동계는 성장과 고용 중심의 정책만이 살길이라며 각국 정부의 긴축정책은 고통만 가중시킬 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유럽이 성난 날이라며 긴축정책과 경제회복을 둘러싼 논란이 유럽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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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23개국 수백만 명 ‘긴축 반대’ 총파업 시위
    • 입력 2012-11-15 13:11:25
    • 수정2012-11-15 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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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20여 개 나라의 노동자 수백만 명이 연합해 긴축정책에 항의하는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각국의 긴축정책에 대한 반발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도 벌어졌습니다. 유럽노조총연맹이 정한 유럽인 행동의 날. 유럽 23개 나라 40여 개 노동단체가 총파업에 참여했습니다. <녹취> 콘라도(스페인 노조) : "우리의 모든 권리를 빼앗아갔어요. 은행과 사업가들이 우리를 거리로 내몰았어요." 스페인에서 항공기 7백여 편이 결항되는 등 유럽 전역에서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고,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이번 총파업엔 그리스와 스페인,포르투갈 등 남유럽 뿐 아니라 프랑스와 벨기에,독일 노동계까지 긴축 반대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녹취> 필립 피어스(벨기에 공공노조) : "우리의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정치인들은 우리의 요구를 들어야만 할 것입니다." 유럽 노동계는 성장과 고용 중심의 정책만이 살길이라며 각국 정부의 긴축정책은 고통만 가중시킬 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유럽이 성난 날이라며 긴축정책과 경제회복을 둘러싼 논란이 유럽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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