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86%, 정부가 담배 적극 규제해야”

입력 2012.11.15 (13:11) 수정 2012.11.15 (17: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도 정부의 금연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흡연자의 40%는 아예 모든 종류의 담배를 금지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흡연자의 86%는 정부가 금연 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88%의 흡연자들이 다시 시작할 수만 있다면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20여 개국 10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 금연정책 평가 프로젝트'팀이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한국 흡연자 4500여 명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 조사에선 또 응답자의 40%가 모든 담배제품의 사용을 완전히 금지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흡연자의 94%는 차 안에 어린이 동승자가 있을 때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된다고 답했지만, 음식점에서의 흡연 금지는 29%만이 찬성했습니다.

프로젝트팀은 한국 흡연자들이 담배 소비에 소득의 3%만을 지출하고 있고, 담배 가격이 부담돼 금연을 결심한 사람도 2005년 38%에서 2010년 27%로 줄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프로젝트팀은 담배를 끊게 하는 가장 강력한 요소가 담배 가격인만큼, 8년째 제자리인 한국의 담배 세율 인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흡연자 86%, 정부가 담배 적극 규제해야”
    • 입력 2012-11-15 13:11:29
    • 수정2012-11-15 17:57:48
    뉴스 12
<앵커 멘트>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도 정부의 금연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흡연자의 40%는 아예 모든 종류의 담배를 금지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흡연자의 86%는 정부가 금연 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88%의 흡연자들이 다시 시작할 수만 있다면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20여 개국 10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 금연정책 평가 프로젝트'팀이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한국 흡연자 4500여 명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 조사에선 또 응답자의 40%가 모든 담배제품의 사용을 완전히 금지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흡연자의 94%는 차 안에 어린이 동승자가 있을 때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된다고 답했지만, 음식점에서의 흡연 금지는 29%만이 찬성했습니다. 프로젝트팀은 한국 흡연자들이 담배 소비에 소득의 3%만을 지출하고 있고, 담배 가격이 부담돼 금연을 결심한 사람도 2005년 38%에서 2010년 27%로 줄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프로젝트팀은 담배를 끊게 하는 가장 강력한 요소가 담배 가격인만큼, 8년째 제자리인 한국의 담배 세율 인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