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음식 트집잡으며 풍작 기원

입력 2012.11.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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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마네 현의 한 신사에서 10년 만에 독특한 전통 행사가 열렸는데요.

대접받은 음식에 트집을 잡으며 풍작을 기원하는 의식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장국이 좀 식었네요." "너무 시큼해서 목에서 잘 넘어가지 않아요."

음식에 트집을 잡으면 잡을수록 내년에 풍작이 된다는 전통 의식입니다.

<인터뷰> 주민 : "칭찬은 누구나 할 수 있는데 트집을 잡는 건... 이것도 재밌네요."

음식에 트집을 잡는 건 올해 수확한 것에 만족하지 말고 내년에 더 좋은 농작물을 만들자는 결심입니다.

그냥 트집만 잡으면 되는 게 아니라 감정이 남지 않도록 웃음을 부르는 유머가 필요합니다.

트집 잡는 역할을 맡은 사람들은 밤 늦게까지 시나리오 짜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드디어 행사 당일.

많은 사람들이 신사에 모였습니다.

음식별로 한 명씩 트집을 잡습니다.

실제로는 맛있는 감이 나왔는데요.

<인터뷰> 미즈타 유지 : "써요. 떫어요. 그리고 딱딱해요. 요즘 원숭이가 나타난다는데 원숭이도 안 먹을 감이에요."

풍작을 기원하는 이색 전통 의식.

다음 번 의식은 2년 뒤에 열 계획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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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음식 트집잡으며 풍작 기원
    • 입력 2012-11-15 13:11:43
    뉴스 12
<앵커 멘트> 시마네 현의 한 신사에서 10년 만에 독특한 전통 행사가 열렸는데요. 대접받은 음식에 트집을 잡으며 풍작을 기원하는 의식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장국이 좀 식었네요." "너무 시큼해서 목에서 잘 넘어가지 않아요." 음식에 트집을 잡으면 잡을수록 내년에 풍작이 된다는 전통 의식입니다. <인터뷰> 주민 : "칭찬은 누구나 할 수 있는데 트집을 잡는 건... 이것도 재밌네요." 음식에 트집을 잡는 건 올해 수확한 것에 만족하지 말고 내년에 더 좋은 농작물을 만들자는 결심입니다. 그냥 트집만 잡으면 되는 게 아니라 감정이 남지 않도록 웃음을 부르는 유머가 필요합니다. 트집 잡는 역할을 맡은 사람들은 밤 늦게까지 시나리오 짜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드디어 행사 당일. 많은 사람들이 신사에 모였습니다. 음식별로 한 명씩 트집을 잡습니다. 실제로는 맛있는 감이 나왔는데요. <인터뷰> 미즈타 유지 : "써요. 떫어요. 그리고 딱딱해요. 요즘 원숭이가 나타난다는데 원숭이도 안 먹을 감이에요." 풍작을 기원하는 이색 전통 의식. 다음 번 의식은 2년 뒤에 열 계획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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