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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TO 맏형 허석호 “우승 축하 자제”
입력 2012.11.15 (14:51) 수정 2012.11.15 (16:01) 연합뉴스
"요즘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눈치가 보여서 세리머니도 조용히 합니다."



올해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12년차에 들어선 허석호(39)는 한국 선수들 중에 맏형이다.



2년 전만해도 김종덕(51)이 큰형님이었지만 시니어투어로 가면서 허석호가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한국 선수들의 일본 진출이 늘어나면서 허석호도 동생들을 챙기느라 더 바빠졌다.



2010년에는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 2011년에는 배상문(26·캘러웨이)이 상금왕을 차지했고 올해 들어서도 한국 국적의 선수 5명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재미교포인 제이 최(29), 이한주(35)까지 포함한다면 한국계 우승자만 7명이 나왔다.



허석호는 "이전에는 오랜만에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그린 근처에서 샴페인을 터뜨리곤 했는데 요즘은 경기가 다 끝난 뒤 저녁에 모여 축하연을 연다"고 말했다.



후배들의 성장에 기쁘기도 하지만 정작 허석호 자신은 2008년 일본투어 여덟번째 우승 이후 정상에 서지 못했다.



15일 일본 미야자키의 던롭피닉스 골프장에서 개막한 JGTO 던롭피닉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허석호는 "이 코스는 나같은 선수보다는 장타자에게 유리하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허석호는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던롭피닉스 골프장은 페어웨이를 조금만 벗어나면 빽빽이 들어선 소나무 숲을 만나게 돼 티샷 정확성이 떨어지는 선수는 곤욕을 치른다.



허석호도 1라운드에서 세번이나 소나무 숲으로 볼을 보냈지만 한번은 보기로, 두번은 파로 막았다.



허석호는 "다른 선수들도 소나무 숲을 빠져나오다가 나무에 볼을 여러차례 맞혀 ’딱따구리’ 소리가 많이 났다"며 웃었다.



4년만에 우승 기회를 잡은 허석호는 "아직 1라운드가 끝나 우승을 점치기는 어렵다"며 "3라운드가 끝나봐야 우승 여부를 전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JGTO 맏형 허석호 “우승 축하 자제”
    • 입력 2012-11-15 14:51:21
    • 수정2012-11-15 16:01:41
    연합뉴스
"요즘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눈치가 보여서 세리머니도 조용히 합니다."



올해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12년차에 들어선 허석호(39)는 한국 선수들 중에 맏형이다.



2년 전만해도 김종덕(51)이 큰형님이었지만 시니어투어로 가면서 허석호가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한국 선수들의 일본 진출이 늘어나면서 허석호도 동생들을 챙기느라 더 바빠졌다.



2010년에는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 2011년에는 배상문(26·캘러웨이)이 상금왕을 차지했고 올해 들어서도 한국 국적의 선수 5명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재미교포인 제이 최(29), 이한주(35)까지 포함한다면 한국계 우승자만 7명이 나왔다.



허석호는 "이전에는 오랜만에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그린 근처에서 샴페인을 터뜨리곤 했는데 요즘은 경기가 다 끝난 뒤 저녁에 모여 축하연을 연다"고 말했다.



후배들의 성장에 기쁘기도 하지만 정작 허석호 자신은 2008년 일본투어 여덟번째 우승 이후 정상에 서지 못했다.



15일 일본 미야자키의 던롭피닉스 골프장에서 개막한 JGTO 던롭피닉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허석호는 "이 코스는 나같은 선수보다는 장타자에게 유리하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허석호는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던롭피닉스 골프장은 페어웨이를 조금만 벗어나면 빽빽이 들어선 소나무 숲을 만나게 돼 티샷 정확성이 떨어지는 선수는 곤욕을 치른다.



허석호도 1라운드에서 세번이나 소나무 숲으로 볼을 보냈지만 한번은 보기로, 두번은 파로 막았다.



허석호는 "다른 선수들도 소나무 숲을 빠져나오다가 나무에 볼을 여러차례 맞혀 ’딱따구리’ 소리가 많이 났다"며 웃었다.



4년만에 우승 기회를 잡은 허석호는 "아직 1라운드가 끝나 우승을 점치기는 어렵다"며 "3라운드가 끝나봐야 우승 여부를 전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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