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KEPCO 꺾고 3연승 질주

입력 2012.11.15 (19:16) 수정 2012.11.1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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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개막 이후 3연승을 내달렸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KEPCO를 3-0(25-23, 25-23, 25-16)으로 꺾었다.



러시앤캐시와 LIG손해보험을 연달아 격파한 현대캐피탈은 KEPCO까지 완파, 3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9를 쌓아 삼성화재(8점)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가장 강력한 외국인 공격수 중 하나로 꼽히는 미차 가스파리니가 무려 64.28%의 공격 성공률을 앞세워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토종 주포 문성민(10득점)이 다소 저조했지만, 장영기가 8점을 올려 균형을 맞췄다.



센터 이선규도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0득점으로 적절히 상대 공격의 맥을 끊었다.



KEPCO는 ’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 추크(21득점)의 분전에 힘입어 매 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해 얇은 선수층의 한계를 절감해야 했다.



KEPCO는 1세트 23-24까지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순간 가스파리니의 강한 후위공격을 막지 못해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도 안젤코가 가스파리니의 오픈 강타를 잡아내 23-24로 추격했지만 이번엔 장영기의 이동 공격을 잡아내지 못하고 흐름을 넘겨줬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 13-11에서 가스파리니의 스파이크와 이선규의 블로킹, 최민호의 서브에이스 등을 묶어 16-11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앞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3-1(25-22, 25-19, 21-25, 25-18)로 꺾고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시즌을 시작하자마자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 등 강팀과 맞붙어 연달아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완패한 도로공사는 세 번째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를 바꿨다.



외국인 공격수인 니콜 포셋이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4개, 후위공격 8개 등 32득점으로 지난 두 경기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하준임(13득점), 표승주(9득점), 곽유화(11득점)도 세터 이재은과의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빠른 공격으로 활력을 보탰다.



반면 현대건설은 KGC인삼공사와의 개막전에서 승리한 이래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용병인 야나 마티아소브스카 16득점을 올렸으나 성공률이 35.71%에 그쳤고, 라이트 황연주도 11득점에 머무르며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범실 수는 23개로 도로공사(37개)보다 적었지만 센터 양효진이 빠진 데다 상대의 강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려 조직력 있는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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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캐피탈, KEPCO 꺾고 3연승 질주
    • 입력 2012-11-15 19:16:19
    • 수정2012-11-15 21:17:51
    연합뉴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개막 이후 3연승을 내달렸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KEPCO를 3-0(25-23, 25-23, 25-16)으로 꺾었다.

러시앤캐시와 LIG손해보험을 연달아 격파한 현대캐피탈은 KEPCO까지 완파, 3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9를 쌓아 삼성화재(8점)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가장 강력한 외국인 공격수 중 하나로 꼽히는 미차 가스파리니가 무려 64.28%의 공격 성공률을 앞세워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토종 주포 문성민(10득점)이 다소 저조했지만, 장영기가 8점을 올려 균형을 맞췄다.

센터 이선규도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0득점으로 적절히 상대 공격의 맥을 끊었다.

KEPCO는 ’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 추크(21득점)의 분전에 힘입어 매 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해 얇은 선수층의 한계를 절감해야 했다.

KEPCO는 1세트 23-24까지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순간 가스파리니의 강한 후위공격을 막지 못해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도 안젤코가 가스파리니의 오픈 강타를 잡아내 23-24로 추격했지만 이번엔 장영기의 이동 공격을 잡아내지 못하고 흐름을 넘겨줬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 13-11에서 가스파리니의 스파이크와 이선규의 블로킹, 최민호의 서브에이스 등을 묶어 16-11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앞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3-1(25-22, 25-19, 21-25, 25-18)로 꺾고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시즌을 시작하자마자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 등 강팀과 맞붙어 연달아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완패한 도로공사는 세 번째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를 바꿨다.

외국인 공격수인 니콜 포셋이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4개, 후위공격 8개 등 32득점으로 지난 두 경기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하준임(13득점), 표승주(9득점), 곽유화(11득점)도 세터 이재은과의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빠른 공격으로 활력을 보탰다.

반면 현대건설은 KGC인삼공사와의 개막전에서 승리한 이래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용병인 야나 마티아소브스카 16득점을 올렸으나 성공률이 35.71%에 그쳤고, 라이트 황연주도 11득점에 머무르며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범실 수는 23개로 도로공사(37개)보다 적었지만 센터 양효진이 빠진 데다 상대의 강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려 조직력 있는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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