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펄펄’ SK, 전자랜드 꺾고 선두!

입력 2012.11.1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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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가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10승 고지에 선착하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SK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전자랜드를 뿌리치고 83-77로 이겼다.

김선형이 21점(5리바운드 3도움)으로 앞장선 가운데 김민수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16점(9리바운드)을 보탰다.

또 애런 헤인즈는 14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이로써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4패) 고지에 오른 SK는 전날까지 선두였던 전자랜드(9승4패)를 한 계단 아래로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또 앞서 경기까지 2연패를 당한 부진을 털고 14경기째에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맛봤고, 올 시즌 개막전에서 전자랜드에 당한 패배도 되갚아줬다.

반면 전자랜드는 11일 부산 KT에 당한 패배에 이어 올 시즌 첫 연패에 빠지면서 안방에서 1위 자리를 내줬다.

SK는 경기 초반부터 김민수, 박상오, 주희정의 외곽포로 흐름을 주도했다.

2쿼터 초반 전자랜드가 디안젤로 카스토의 골밑 득점과 이현호의 외곽포로 27-27로 따라붙었지만 최부경과 애런 헤인즈, 김선형의 릴레이 득점 덕에 3쿼터까지 64-57 리드를 지켰다.

전자랜드도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차바위의 3점포와 안팎을 가리지 않은 리카르도 포웰의 득점을 앞세워 종료 4분11초를 남겨두고 69-71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SK는 애런 헤인즈가 곧바로 골밑 득점을 올리고 김선형이 과감한 돌파로 득점인정 반칙을 얻어내 75-69로 달아나 분위기를 되돌렸다.

전자랜드가 포웰과 이현오의 활약을 발판으로 마지막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SK는 한번 잡은 흐름을 놓치지 않고 헤인즈와 김선형의 릴레이 득점으로 틀어막아 6점차 승리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포웰(26점 10리바운드), 강혁(11점), 주태수(10점) 등이 활약했지만 주포인 문태종이 7점에 그치고 막판 연속 턴오버로 추격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경기를 그르쳤다.

한편 창원 LG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아이라 클라크(29점·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부산 KT를 71-66으로 꺾었다.

LG는 6승7패로 서울 삼성과 함께 6위가 됐다.

KT는 3연승이 저지됐고 6승8패로 8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막판에 승부가 갈렸다.

LG는 종료 2분20여초를 남기고 65-66에서 양우섭이 기습적인 3점포를 터뜨려 접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KT를 무득점으로 묶으면서 박진수(7점·8리바운드), 클라크, 양우섭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1개씩 넣어 승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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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형 펄펄’ SK, 전자랜드 꺾고 선두!
    • 입력 2012-11-15 21:22:03
    연합뉴스
프로농구 서울 SK가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10승 고지에 선착하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SK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전자랜드를 뿌리치고 83-77로 이겼다. 김선형이 21점(5리바운드 3도움)으로 앞장선 가운데 김민수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16점(9리바운드)을 보탰다. 또 애런 헤인즈는 14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이로써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4패) 고지에 오른 SK는 전날까지 선두였던 전자랜드(9승4패)를 한 계단 아래로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또 앞서 경기까지 2연패를 당한 부진을 털고 14경기째에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맛봤고, 올 시즌 개막전에서 전자랜드에 당한 패배도 되갚아줬다. 반면 전자랜드는 11일 부산 KT에 당한 패배에 이어 올 시즌 첫 연패에 빠지면서 안방에서 1위 자리를 내줬다. SK는 경기 초반부터 김민수, 박상오, 주희정의 외곽포로 흐름을 주도했다. 2쿼터 초반 전자랜드가 디안젤로 카스토의 골밑 득점과 이현호의 외곽포로 27-27로 따라붙었지만 최부경과 애런 헤인즈, 김선형의 릴레이 득점 덕에 3쿼터까지 64-57 리드를 지켰다. 전자랜드도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차바위의 3점포와 안팎을 가리지 않은 리카르도 포웰의 득점을 앞세워 종료 4분11초를 남겨두고 69-71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SK는 애런 헤인즈가 곧바로 골밑 득점을 올리고 김선형이 과감한 돌파로 득점인정 반칙을 얻어내 75-69로 달아나 분위기를 되돌렸다. 전자랜드가 포웰과 이현오의 활약을 발판으로 마지막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SK는 한번 잡은 흐름을 놓치지 않고 헤인즈와 김선형의 릴레이 득점으로 틀어막아 6점차 승리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포웰(26점 10리바운드), 강혁(11점), 주태수(10점) 등이 활약했지만 주포인 문태종이 7점에 그치고 막판 연속 턴오버로 추격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경기를 그르쳤다. 한편 창원 LG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아이라 클라크(29점·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부산 KT를 71-66으로 꺾었다. LG는 6승7패로 서울 삼성과 함께 6위가 됐다. KT는 3연승이 저지됐고 6승8패로 8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막판에 승부가 갈렸다. LG는 종료 2분20여초를 남기고 65-66에서 양우섭이 기습적인 3점포를 터뜨려 접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KT를 무득점으로 묶으면서 박진수(7점·8리바운드), 클라크, 양우섭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1개씩 넣어 승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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