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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범 협박 합의금 뜯은 마트보안요원 검거
입력 2012.11.15 (21:5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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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마트의 보안요원들이 매장에서 물건을 훔치다 걸린 도둑들을 협박해 거액을 뜯어내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합의금 명목으로 훔친 물건값의 수백배를 뜯었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까지 끼어있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보안팀 사무실.

보안요원이 한 여성의 몸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4만원어치의 식료품을 훔치다 적발된 겁니다.

이 여성은 물건값의 40배 정도인 150만 원의 합의금을 낸 뒤에야 풀려났고 합의금 일부는 보안요원들의 주머니로 들어갔습니다.

또 다른 30대 여성은 만 원짜리 쥐포 한봉지를 가방에 몰래 넣고 나왔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이들은 훔친 절도범을 적발한 뒤, 합의금 명목으로 물건값의 최대 3백 배를 뜯어냈습니다.

돈을 뜯기는 경찰도 마찬가지, 인천의 경찰 2명은 3만원 상당의 고기를 훔치다 적발된 절도범의 가족들을 협박해 8백만원을 뜯어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보안요원과 경찰에게 물건을 훔쳤다가 돈을 뜯긴 피해자는 모두 130여명.

피해금액은 2억여 원에 달합니다.

합의금 100만 원 이상은 가점 1점, 80만 원 미만은 벌점 1점을 주는 홈플러스의 경비업체 평가기준이 합의금을 뜯는 데 한 몫했습니다.

<인터뷰> 최종혁(서울지방경찰청 폭력계장) : "보안요원들이 경쟁적으로 합의금을 높이기 위해서 갈취하는 구조를 유발한 측면이 있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경비업체 임직원 73명 가운데 보안요원 31살 손 모씨 등 4명은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 절도범 협박 합의금 뜯은 마트보안요원 검거
    • 입력 2012-11-15 21:59:36
    뉴스 9
<앵커 멘트>

대형마트의 보안요원들이 매장에서 물건을 훔치다 걸린 도둑들을 협박해 거액을 뜯어내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합의금 명목으로 훔친 물건값의 수백배를 뜯었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까지 끼어있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보안팀 사무실.

보안요원이 한 여성의 몸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4만원어치의 식료품을 훔치다 적발된 겁니다.

이 여성은 물건값의 40배 정도인 150만 원의 합의금을 낸 뒤에야 풀려났고 합의금 일부는 보안요원들의 주머니로 들어갔습니다.

또 다른 30대 여성은 만 원짜리 쥐포 한봉지를 가방에 몰래 넣고 나왔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이들은 훔친 절도범을 적발한 뒤, 합의금 명목으로 물건값의 최대 3백 배를 뜯어냈습니다.

돈을 뜯기는 경찰도 마찬가지, 인천의 경찰 2명은 3만원 상당의 고기를 훔치다 적발된 절도범의 가족들을 협박해 8백만원을 뜯어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보안요원과 경찰에게 물건을 훔쳤다가 돈을 뜯긴 피해자는 모두 130여명.

피해금액은 2억여 원에 달합니다.

합의금 100만 원 이상은 가점 1점, 80만 원 미만은 벌점 1점을 주는 홈플러스의 경비업체 평가기준이 합의금을 뜯는 데 한 몫했습니다.

<인터뷰> 최종혁(서울지방경찰청 폭력계장) : "보안요원들이 경쟁적으로 합의금을 높이기 위해서 갈취하는 구조를 유발한 측면이 있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경비업체 임직원 73명 가운데 보안요원 31살 손 모씨 등 4명은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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