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난 대책 ‘최대 피크 요금제’ 도입

입력 2012.11.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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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광 원전 3기의 가동 중단과 예년보다 심한 한파로 올 겨울 유례없는 전력난이 예상되면서 정부가 전력 수급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무엇보다 수요를 줄이기 위해 전력 사용 최대 시간대에 할증 요금을 부과하는 '최대 피크 요금제'가 도입됩니다.

이해연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식경제부는 전력 부족으로 인한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우선 전력 수요를 최대 320만 ㎾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산업부문에 대해 내년 1월부터 최대 피크 요금제가 도입됩니다.

최대 피크 요금제는 전력수요 피크일과 피크 시간대 즉,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에 최대 5배의 할증 요금을 부과하는 제돕니다.

정부는 또, 영광 원전 조기 재가동과 오성복합 발전소 조기 준공 등으로 모두 127만 킬로와트의 공급 여력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 1-2월 중에는 3천 킬로와트 이상 전기 사용량이 많은 6천여개 대용량 업체에 대해 최대 10% 의무 감축이 실시됩니다.

정부는 범국민 에너지 절약운동도 벌여 전기를 많이 쓰는 6만 5천 개 건물의 실내 온도를 18-20도로 유지하고 공공기관 개인 전열기 사용을 전면 금지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문을 열고 난방기를 가동하는 영업행위를 단속하고 오후 전력 사용 피크시간대 과도한 네온사인 광고 등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다음달 예비력이 171만 킬로와트, 내년 1월에는 127만 킬로와트로 경계 단계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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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력난 대책 ‘최대 피크 요금제’ 도입
    • 입력 2012-11-16 17: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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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광 원전 3기의 가동 중단과 예년보다 심한 한파로 올 겨울 유례없는 전력난이 예상되면서 정부가 전력 수급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무엇보다 수요를 줄이기 위해 전력 사용 최대 시간대에 할증 요금을 부과하는 '최대 피크 요금제'가 도입됩니다. 이해연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식경제부는 전력 부족으로 인한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우선 전력 수요를 최대 320만 ㎾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산업부문에 대해 내년 1월부터 최대 피크 요금제가 도입됩니다. 최대 피크 요금제는 전력수요 피크일과 피크 시간대 즉,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에 최대 5배의 할증 요금을 부과하는 제돕니다. 정부는 또, 영광 원전 조기 재가동과 오성복합 발전소 조기 준공 등으로 모두 127만 킬로와트의 공급 여력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 1-2월 중에는 3천 킬로와트 이상 전기 사용량이 많은 6천여개 대용량 업체에 대해 최대 10% 의무 감축이 실시됩니다. 정부는 범국민 에너지 절약운동도 벌여 전기를 많이 쓰는 6만 5천 개 건물의 실내 온도를 18-20도로 유지하고 공공기관 개인 전열기 사용을 전면 금지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문을 열고 난방기를 가동하는 영업행위를 단속하고 오후 전력 사용 피크시간대 과도한 네온사인 광고 등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다음달 예비력이 171만 킬로와트, 내년 1월에는 127만 킬로와트로 경계 단계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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