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피크 요금제…“최대 ‘5배까지’ 요금 부과”

입력 2012.11.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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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올겨울 최악의 전력난에 대비해서 요금체계 개편 등을 통해 수요를 관리하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핵심은 원하는 가입자에 한해 평상시엔 요금을 싸게 해주고 피크시간에는 크게 올려받는 겁니다.

먼저 류란 기자가 자세한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1시 20분, 예비전력은 636만 킬로와트입니다.

영광 원전 3기와 월성 1호기 등 원전 4기의 발전이 중단된 상황에서 예년보다 무려 370만 킬로와트 낮은 수준.

이대로라면 다음달엔 예비전력이 171만 킬로와트, 내년 1월엔 127만 킬로와트로 '경계단계' 수준까지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녹취> 김황식(총리/오늘 오전/담화문 발표) : "원전 정비 등으로 인해 발전량을 크게 늘리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 겨울 전력수요를 320만 킬로와트 줄이기로 했습니다.

우선 내년 1월부터 기업체와 상업용 건물에 '선택형 피크 요금제'가 도입됩니다.

원하는 가입자에 한해 평시 요금을 할인하는 대신 전력수요가 집중되는 날짜와 시간에 최대 5배까지 비싼 요금을 부과하는 제돕니다.

<녹취> 이관섭(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 "피크 관리가 우선 급하니까,요금할인폭을 조금 높여야 기업들이 기업들이 많이 들어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전기 사용량이 많은 6천여 업체에 대해서는 최대 10% 의무 감축을 실시합니다.

이와 함께 실내 온도를 18~20도로 유지하고 공공기관에서 개인 전열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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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력 피크 요금제…“최대 ‘5배까지’ 요금 부과”
    • 입력 2012-11-16 22: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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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올겨울 최악의 전력난에 대비해서 요금체계 개편 등을 통해 수요를 관리하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핵심은 원하는 가입자에 한해 평상시엔 요금을 싸게 해주고 피크시간에는 크게 올려받는 겁니다. 먼저 류란 기자가 자세한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1시 20분, 예비전력은 636만 킬로와트입니다. 영광 원전 3기와 월성 1호기 등 원전 4기의 발전이 중단된 상황에서 예년보다 무려 370만 킬로와트 낮은 수준. 이대로라면 다음달엔 예비전력이 171만 킬로와트, 내년 1월엔 127만 킬로와트로 '경계단계' 수준까지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녹취> 김황식(총리/오늘 오전/담화문 발표) : "원전 정비 등으로 인해 발전량을 크게 늘리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 겨울 전력수요를 320만 킬로와트 줄이기로 했습니다. 우선 내년 1월부터 기업체와 상업용 건물에 '선택형 피크 요금제'가 도입됩니다. 원하는 가입자에 한해 평시 요금을 할인하는 대신 전력수요가 집중되는 날짜와 시간에 최대 5배까지 비싼 요금을 부과하는 제돕니다. <녹취> 이관섭(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 "피크 관리가 우선 급하니까,요금할인폭을 조금 높여야 기업들이 기업들이 많이 들어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전기 사용량이 많은 6천여 업체에 대해서는 최대 10% 의무 감축을 실시합니다. 이와 함께 실내 온도를 18~20도로 유지하고 공공기관에서 개인 전열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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