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에 좌석버스 전복…1명 사망·20여 명 부상

입력 2012.11.17 (10:28) 수정 2012.11.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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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안산에서 좌석버스가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승객 한 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서울에서는 화물차가 미끄러지면서 승용차와 버스를 들이받는 등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에 젖은 도로 위, 부서진 버스가 옆으로 쓰러져 있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일그러진 안전 시설물은 사고 당시 충격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경기도 안산시 팔곡동 수인산업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좌석버스가 넘어졌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빗길에 미끄러져서 운전석 쪽으로 전복되나보니까"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5살 이 모 씨가 숨졌고, 운전사 49살 김 모 씨와 나머지 승객 23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사고 당시 승객 : "아저씨 뭐하세요 뭐하세요 이러면서 어어 이런소리 나서 눈 뜨니까 차는 돌고 있었고, 난간에서 굴러떨어지고 2~3바퀴 돈거 같고요"

경찰은 일단 버스가 빗길에 커브를 돌다가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버스가 다른 승용차를 앞지르려 했었다고 승객들은 말합니다.

<인터뷰> 사고 당시 승객 : "(다른 승용차를) 따라가려고 속력을 내면서 그때부터 지그재그로 가는 거예요. 지그재그로 가면서 제어가 안되는 거죠."

<녹취> 경찰 : "내리막길에서 승용차하고 실갱이가 있었나봐요 밟아서 부딪혀서 전도된거예요. 미끄러져서"

오늘 새벽 2시 10분쯤에는 서울 응봉동에서 32살 유모 씨가 몰던 1톤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승용차와 소형버스를 잇따라 들이받아 유 씨 등 4명이 다쳤습니다.

또 어젯밤 11시쯤, 부산 좌동 외곽도로에서 58살 김 모씨가 몰던 중형승용차가 앞서 가던 경차를 들이받아 3명이 다치는 등 밤사이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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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길에 좌석버스 전복…1명 사망·20여 명 부상
    • 입력 2012-11-17 10:28:51
    • 수정2012-11-17 16: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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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안산에서 좌석버스가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승객 한 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서울에서는 화물차가 미끄러지면서 승용차와 버스를 들이받는 등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에 젖은 도로 위, 부서진 버스가 옆으로 쓰러져 있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일그러진 안전 시설물은 사고 당시 충격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경기도 안산시 팔곡동 수인산업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좌석버스가 넘어졌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빗길에 미끄러져서 운전석 쪽으로 전복되나보니까"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5살 이 모 씨가 숨졌고, 운전사 49살 김 모 씨와 나머지 승객 23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사고 당시 승객 : "아저씨 뭐하세요 뭐하세요 이러면서 어어 이런소리 나서 눈 뜨니까 차는 돌고 있었고, 난간에서 굴러떨어지고 2~3바퀴 돈거 같고요" 경찰은 일단 버스가 빗길에 커브를 돌다가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버스가 다른 승용차를 앞지르려 했었다고 승객들은 말합니다. <인터뷰> 사고 당시 승객 : "(다른 승용차를) 따라가려고 속력을 내면서 그때부터 지그재그로 가는 거예요. 지그재그로 가면서 제어가 안되는 거죠." <녹취> 경찰 : "내리막길에서 승용차하고 실갱이가 있었나봐요 밟아서 부딪혀서 전도된거예요. 미끄러져서" 오늘 새벽 2시 10분쯤에는 서울 응봉동에서 32살 유모 씨가 몰던 1톤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승용차와 소형버스를 잇따라 들이받아 유 씨 등 4명이 다쳤습니다. 또 어젯밤 11시쯤, 부산 좌동 외곽도로에서 58살 김 모씨가 몰던 중형승용차가 앞서 가던 경차를 들이받아 3명이 다치는 등 밤사이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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