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도 너무 신난 ‘시골학교’

입력 2012.11.17 (10:29) 수정 2012.11.17 (19: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초등학생들 사교육에 내몰려 공부에 찌든 모습이 참 안쓰러울 때가 많은데요.

폐교 위기까지 몰렸던 한 시골학교가 국내 최고의 방과후 학교로 선정될 정도로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합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논산의 한 초등학교 스마트 밴드입니다.

전기기타와 드럼 등 실제 악기와 같은 소리가 나 절로 흥이 납니다.

운동장에서는 학생들이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전교생 137명 전원이 14개 팀을 만들어 쉬는 날을 빼고는 매일 리그전을 벌입니다.

골프연습장에서는 멋진 폼으로 골프채를 휘두르고 있고 보드를 타거나 승마를 배우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학생이 즐거운 학교를 만들자며 4 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들입니다.

<인터뷰> 김시운(논산 도산초 4학년) : "예전 학교는 별로 재밌게 놀지를 않았는데 여기 학교는 여러가지 놀이를 할 수 있어서 재밌어요."

아이들 대부분이 한 달 10 만원 안팎의 비용으로 예닐곱개 과목을 배우고 있습니다.

학생이 30 여명까지 줄어 폐교위기까지 몰렸던 이 학교는 조금씩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에서 전학생이 몰렸습니다.

<인터뷰> 박상영(논산 도산초 교장) : "4년 전만 해도 전교생이 37명으로 폐교 대상학교였어요.이렇게 학교를 즐겁게 바꾸니까 이제는 137명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미라(계룡시 금암동) : "동생한테 우리 학교가 이렇다고 했더니 왜 그런 얘기를 이제 하냐면서, 동생네 애들도 서울에서 전학왔어요."

이 학교는 교과부가 선정한 방과후학교 전국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나도 너무 신난 ‘시골학교’
    • 입력 2012-11-17 10:29:07
    • 수정2012-11-17 19:26:1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요즘 초등학생들 사교육에 내몰려 공부에 찌든 모습이 참 안쓰러울 때가 많은데요. 폐교 위기까지 몰렸던 한 시골학교가 국내 최고의 방과후 학교로 선정될 정도로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합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논산의 한 초등학교 스마트 밴드입니다. 전기기타와 드럼 등 실제 악기와 같은 소리가 나 절로 흥이 납니다. 운동장에서는 학생들이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전교생 137명 전원이 14개 팀을 만들어 쉬는 날을 빼고는 매일 리그전을 벌입니다. 골프연습장에서는 멋진 폼으로 골프채를 휘두르고 있고 보드를 타거나 승마를 배우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학생이 즐거운 학교를 만들자며 4 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들입니다. <인터뷰> 김시운(논산 도산초 4학년) : "예전 학교는 별로 재밌게 놀지를 않았는데 여기 학교는 여러가지 놀이를 할 수 있어서 재밌어요." 아이들 대부분이 한 달 10 만원 안팎의 비용으로 예닐곱개 과목을 배우고 있습니다. 학생이 30 여명까지 줄어 폐교위기까지 몰렸던 이 학교는 조금씩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에서 전학생이 몰렸습니다. <인터뷰> 박상영(논산 도산초 교장) : "4년 전만 해도 전교생이 37명으로 폐교 대상학교였어요.이렇게 학교를 즐겁게 바꾸니까 이제는 137명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미라(계룡시 금암동) : "동생한테 우리 학교가 이렇다고 했더니 왜 그런 얘기를 이제 하냐면서, 동생네 애들도 서울에서 전학왔어요." 이 학교는 교과부가 선정한 방과후학교 전국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